출처 : http://www.nocutnews.co.kr/news/4807063

"가짜 아니다. 믿어라"던 이용주 인터뷰, '성지'되다
2017-06-28 17:44 CBS 노컷뉴스 배덕훈 기자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의혹 제보 조작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28일 오후 국회에서 이유미, 이준서 씨의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를 보이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국민의당의 '문준용 특혜 채용 증거 조작' 사건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문준용 의혹 증언자는 한사람이 아니다"라고 인터뷰했던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의 발언들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고 있던 이용주 의원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5월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준용 의혹'에 대해 확신에 찬 어조로 관련 증거들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는데, 당시 발언 내용이 각 매체에서 재인용돼 보도되고 있고 파워 블로거들도 재인용에 가세하면서 해당 인터뷰 보도는 '인터넷 성지'가 되다시피 하고 있다. 

5월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원문 보러가기

이 의원은 그날 김현정 앵커와의 대담에서 "신원도 언젠가 공개가 돼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고 (녹음파일도) 가짜가 아닌가요?"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연하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저희들이 한명으로 받은 게 아니고 복수의 사람으로부터 확인한 내용이기 때문에, 문준용이 아버지인 문재인 후보가 고용정보원에 원서를 지원을 해라 했다는 말이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확인이 된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자가 "권양숙 여사의 9촌 관련된 인사청탁 문제는 국민의당이 잘못 알고 사과하지 않았냐. 이번에도 똑같은 실수 아닌가 얘기하고 있다"고 재차 확인하자 이 의원은 "그렇게 사과하는 경우가 드문데 저희들이 사과한 이유는 분명히 잘못된 부분은 잘못을 밝혀놓고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서는 당당히 대처하고 있는 것"이라며 "(권 여사 인사청탁 관련한 부분 외에) 나머지 부분은 모두 사실이다. 믿어도 된다. 이런 차원에서 말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당시 이 의원은 "권 여사 친척의 특혜채용 의혹은 착오라며 권 여사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당시 해당 녹음파일을 들었는지 여부에 대한 진위 논란에도 휩싸였다.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나 혼자만의 선택으로 (녹음파일이) 오픈(공개)된 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이용주 의원한테 들려드렸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당시 이슈가 됐던 부분이라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당 공보단도 있었기 때문에 혼자 판단할 문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관련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 의원은 "녹음 파일 내용을 들은 바 없다"면서 "김인원 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등이 확인해서 진행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당시 국민의당이 '문준용 의혹'에 대해 강하게 문제제기를 한 상태에서, 핵심 증거인 녹음 파일을 공명선거추진단장이 '듣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구심이 남는다. 

한편 국민의당은 28일 문준용 특혜 채용 증거 조작 사건에 연루된 당원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 사이에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격 공개했다.

국민의당 측은 "항간에 떠돌고 있는 이유미의 단독범행이냐, 아니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공모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짧은 기간이지만 충분한 조사를 했다고 본다"며 "이 전 위원은 당시 조작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이씨의 단독 범행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씨의 단독 범행으로 조직적인 윗선의 개입이 없었다 하더라도 가장 민감한 시기였던 대선 막판에 최소한의 확인도 거치지 않은 무차별적인 폭로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또 다른 논란으로 확산될 개연성 또한 커졌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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