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830211547679?s=tv_news

"'군 댓글공작 청와대에 보고' 특종, KBS 국장단이 막아"
신진 입력 2017.08.30 21:15 

MBC 간부 57명 보직 사퇴

[앵커]

다음달 파업을 앞두고 있는 KBS 노조 측이 기자들이 취재한 특종을 보도국장단이 부당하게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MBC 보직간부 50여 명은 김장겸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보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군 사이버사령부가 이명박 정권 때 댓글공작 활동을 청와대에 매일 보고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에서 간부를 지낸 뒤 은퇴한 김기현 씨의 실명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김기현/전 530심리전단 총괄계획과장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제공) : (보고서를) 봉투에 넣어가지고 내가 직접 봉해서 그 앞에 (장관) 보좌관 주고 오는 거죠.]

노조 측은 이달 초 이같은 내용을 뉴스에 내보내려 했지만 보도국장단이 '물증을 가져오라'며 보도를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엄경철/KBS 기자 : 지난 12년 동안 KBS 경영진은 끊임없이 KBS의 공적 기능과 언론의 기능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기능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다음달 4일 총파업을 통해 고대영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30일) 상암동 본사에서 결의대회를 연 MBC 노조는 다음달 4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직간부 57명은 경영진을 향해 침묵했던 책임을 지겠다며 다음달 보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화면제공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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