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1017211951604?s=tv_news#none
"세월호 진상규명 방해"..해수부·청와대 등 30여명 공개
강희연 입력 2017.10.17 21:19
[앵커]
박근혜 정권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를 은폐하려고 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유가족들이 오늘(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해왔다며 관련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해수부부터 청와대까지 30여 명의 이름이 나열됐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희정/세월호참사 국민조사위원회 연구원 : 조사 거부와 출석 거부와 자료 제출 거부를 일삼고, 해수부가 문건을 만들어 지시해온 정황들…그러한 사람들이 이 명단에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특별조사위원회에 파견됐던 해수부 공무원과 새누리당 추천 특조위원들이 특조위 강제해산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가 이를 지시해 왔다고도 했습니다.
특히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참사 당일 대통령에 대한 보고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세월호 관련 각종 여론을 조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양 당시 해수부 장관이던 유기준 의원은 특조위 조사활동 기간을 임의로 축소해석하고 대통령의 7시간 반 조사를 방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조윤선 전 장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을 30여 명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유경근/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 1기 특조위에서 정부에 요청했던 증거나 증언 자료가 성실히 제출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2기 특조위가 출범해야 합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특조위 2기 출범을 촉구하며 매주 토요일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공영수, 영상편집 :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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