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1221094905205


'박근혜부터 KBS·MB까지 저격'..정우성,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

한누리 입력 2017.12.21 09:49 


사진=한윤종 기자


배우 정우성(사진)이 현 시국을 풍자하는 행동으로 소신 발언으로 화제다.


정우성은 20일 KBS1 '뉴스집중'에 출연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서 활동하며 자신이 갖게 된 소신과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우성은 "난민촌을 몇 차례 방문하며 혼돈을 느낀 적이 있다"며 "정치란 무엇이고 종교란 무엇이고 인류란 무엇인지 본질적인 질문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KBS1 '뉴스집중'


특히 정우성(사진 오른쪽)은 "최근 특별한 관심 갖고 있는 사안"을 묻는 말에 "KBS 정상화"라고 답했다.


예상치 못한 답변인 듯 앵커들을 고개를 숙이며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말을 잇지 못하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우성은 "1등 국민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빨리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자 국혜정(사진 왼쪽) 앵커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앞서도 현 시국에 대한 소신 있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해 매 주말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열리는 시점, 정우성은 영화 무대인사 시국을 풍자하는 행동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아수라' 속 자신의 대사 "박성배(황정민), 앞으로 나와!"를 패러디해 "박근혜 나와!"라고 외쳤다.


영상을 본 네티즌 사이에선 "정우성 사이다!"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역시 소신 있는 배우" 등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사진=카카오TV ‘영화X웹툰 동시 폭격 라이브’


또 정우성은 지난달 30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TV에서 생중계된 ‘영화X웹툰 동시 폭격 라이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격 자세를 흉내냈다.


정우성은 함께 출연한 곽도원과 자신 중 누가 더 사격자세가 멋진지 겨루다 두 눈을 뜬 사격자세를 취했다. 그는 “유명한 자세”라며 “아시는 분은 알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러한 행보 탓인지 정우성은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문화계 블랙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정우성은 런던한국영화제에 참석에 "정우성씨도 블랙리스트에 있다"는 말에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이어 정우성은 "(블랙리스트는) 그들이 만든 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라며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가장 좋잖아요?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죠"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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