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107201904404?s=tv_news


中 우주정거장 텐궁 1호..한반도 추락 가능성은?

전동혁 입력 2018.01.07 20:19 수정 2018.01.07 20:51 


[뉴스데스크] ◀ 앵커 ▶


중국의 우주전거장, 텐궁 1호입니다.


하늘의 궁전이라는 뜻인데요.


2011년 중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해서 쏘아 올렸습니다.


이른바 우주 굴기의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3월쯤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버스만큼 큰 탓에 잔해 일부가 땅이나 바다로 떨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의 우주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덩이가 번쩍이더니 수많은 파편들로 갈라져 밤하늘을 가로지릅니다.


유럽의 2톤짜리 인공위성이 지구로 떨어지는 장면입니다.


텐궁 1호는 이 위성의 네 배인 8톤, 크기도 대형버스만 합니다.


동체 대부분은 대기권을 지나며 불타겠지만 파편 일부는 지구 상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공 270km에서 매일 1-2km씩 지구와 가까워지고 있는데 고도가 2백km 안쪽으로 진입하면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져 이르면 다음 달 말, 3월 전후 추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성기/한국천문연구원 박사] "지금까지의 예측으로는 3월 1일을 기준으로 앞뒤로 한 달까지는 (텐궁이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셔야 됩니다."


사람이 텐궁의 파편에 맞을 확률은 1조분의 1로 아주 낮고 우주정거장의 추락이 처음도 아닙니다.


1979년엔 미국의 '스카이랩'이, 2001년엔 러시아 '미르'가 떨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각국의 우주당국은 그러나, 예상되는 추락 지점이 북위와 남위 43도 사이로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가 많은 곳이어서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한반도에 떨어질 확률을 0.4% 정도로 보고 추락 1주일 전부터 상황실을 가동해 텐궁의 위치를 24시간 감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전동혁기자 (dh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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