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206204802579?s=tv_news#none


검찰 과거사위, PD수첩 등 '우선 조사대상' 12건 조사

강연섭 입력 2018.02.06 20:42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6일) 검찰 기사가 많네요.


검찰의 과거사를 바로잡겠다는 위원회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PD수첩 등 조사 대상 12건을 선정했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87년 6월 항쟁의 단초가 됐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두 차례의 수사에도 윗선 개입 의혹을 밝혀내지 못했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대표적인 제 식구 봐주기 수사로 꼽혀온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성 접대 의혹.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과거 인권침해와 검찰권 남용 의혹이 있는 12건을 우선 조사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재심을 했거나 최종 무죄가 확정된 사건으로는 한국형 드레퓌스 사건으로 불리는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과 약촌오거리 등 4건이 뽑혔고, 유우성씨를 조작된 증거로 간첩으로 몰았던 사건 등 인권침해나 무리한 기소가 이뤄진 사건은 5건이 포함됐습니다.


이와 반대로 고의로 수사를 지연하거나 부실 또는 봐주기 수사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 축하금으로 의심되는 남산 3억 원 사건 등 3건이 포함됐습니다.


[김갑배/검찰 과거사위원회 위원장] "(검찰은) 과거 인권침해 및 검찰권 남용에 대해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거나 이를 토대로 한 반성 및 재발방지 조치를 취한 적이 없었습니다."


교수 12명, 변호사 12명, 검사 6명 등 30명으로 구성된 대검조사단은 오늘(6일)부터 서울동부지검에 사무실을 마련해 사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과거사위원회는 사전 조사결과를 통해 수사로 전환할 사건을 추리는 한편, 추가 사건 선정 논의도 함께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강연섭기자 (deepriver@mbc.co.kr)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