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207204045418?s=tv_news#none


5·18 '육·해·공 합동작전' 첫 확인..최종 명령권자는

안지현 입력 2018.02.07 20:40 수정 2018.02.07 20:42 


[앵커]


특조위가 이번에 새롭게 밝혀낸 부분이 있는데, 5.18 당시 계엄군의 진압이 육·해·공 합동 작전이었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군 전체를 동원한 작전이었다는것인데 당시 최고 실세였던 전두환씨가 최종 명령권자일 가능성을 더욱 키우는 대목입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특조위는 5.18 당시 공군 지휘부가 진압 작전에 적극 가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건리/5·18 민주화운동특별조사위원장 : 윤자중 (공군)총장은 평상시 운항방법과 달리, 광주기지에 입출항하는 항공기는 광주 시내 상공을 통과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해병대, 즉 해군의 움직임도 구체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이건리/5·18 민주화운동특별조사위원장 : 해상 탈출을 방지하기 위해 해군 함정을 출동시켜 목포 항만에서 해경과 합동으로 해상봉쇄작전을 전개…]


육·해·공군이 모두 동원된 합동 작전이었다는겁니다.


이처럼 육해공군을 한꺼번에 움직이는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기획할 수 있는 것은 당시 실질적인 군 통수권자였던 전두환씨 뿐입니다.


이런 점에서 육해공군 동원 확인은 특조위의 성과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한계도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대통령 지시로 이뤄진 조사임에도 전·현직 군 관계자의 조직적인 저항이 여전했던겁니다.


[이건리/5·18 민주화운동특별조사위원장 : 일부 기관의 비협조와 강제조사권이 없어서 자료 확보와 면담조사에 많은 제한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특조위는 5.18 특별법을 통과시켜 강력한 조사권을 가진 진상규명위가 출범하면 실체적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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