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306204621195?s=tv_news#none
MB맨들로 '맞춤형 로펌' 차린 변호인단..사무실 가보니
임소라 입력 2018.03.06 20:46
[앵커]
이제 소환 일정이 나오면서 이 전 대통령을 방어할 변호인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대형로펌 대신 MB정부 출신 법조인들로 일종의 새 로펌을 만드는 쪽을 택했습니다.
곧 출범할 'MB 맞춤형 로펌' 사무실에 임소라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매주 참모진들과 회의를 갖는 대치동 사무실 앞 입니다.
여기서 변호인단 사무실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직접 걸어가보겠습니다.
변호인단은 이 건물 4층에 최근 새롭게 사무실을 꾸렸습니다.
위치부터 맞춤형인 로펌 사무실은 아직 간판도 걸지 못한 상태로 막 내부 공사만 마쳤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사무실 맞습니까?) 네, 네. (언제쯤 (변호인단을) 뵐 수 있을까요? 오늘은 안 들어오세요?)오늘은 법원에 가 계셔서…]
지난 2일 '법무법인 열림'이란 이름으로 등록서류를 제출한 이 로펌에는 정동기 전 민정수석과 강훈 전 법무비서관 등 MB정부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형 로펌에 다니다 퇴사를 한 뒤 새로 로펌을 세워 이 전 대통령 소환 준비에 돌입한 겁니다.
그럼 이 전 대통령이 막강한 방어력을 자랑하는 대형 로펌에 사건을 수임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이를 두고는 해석이 분분합니다.
[김재형/변호사 : 대형 로펌이 느끼게 될 수 있는 어떤 정치적 부담이 있을 수도 있는거고… 수임료 또는 소송 편의를 충분히 제공하기 위해 변호사 '특화된 로펌'을 설립한 것으로… ]
그러나 측근 법조인들만 데리고 이미 100억 원대까지 커진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과 법리공방을 벌이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시사 > 이명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MB, '중견기업서도 수억' 혐의 포착..개인용도로 쓴 듯 - JTBC (0) | 2018.03.06 |
---|---|
'등 돌린 측근들·BH 문건 발견'..MB 수사 결정적 장면 - (0) | 2018.03.06 |
검찰, MB 사전 서면조사 없이 한 번에 끝낸다 - MBC (0) | 2018.03.06 |
노무현 수사하던 시기 앞뒤로…곳곳서 뇌물 챙긴 MB - 한겨레 (0) | 2018.03.06 |
검찰, MB에 14일 9시 반 소환 통보.."대면조사 필요" - MBC (0) | 2018.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