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308203334026?s=tv_news#none


[단독] '왕차관' 박영준..소환 불응

이지선 입력 2018.03.08 20:33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가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 소환에 앞서 반드시 불러 조사 해야 할 주요 인물로 꼽히던 박영준 전 차관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지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국정운영과 인사에 막강한 입김을 행사해 '왕차관'이라고 불렸던 MB 핵심 측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검찰은 지난 월요일 천신일 세중 회장,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과 함께 박 전 차관의 자택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대선 당시 네트워크 팀장으로 일하며 이상득 전 의원이 모금한 돈을 사용하는데 관여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대선 캠프는 물론 당선 이후까지 불법 자금이 들어오고 쓰인 곳을 알고 있는 핵심 인물이라는 얘깁니다.


그런데 압수수색 이후 검찰이 수차례 이번주 안에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이에 불응하고 있는 사실이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박 전 차관은 현재 검찰 측에서 오는 휴대전화 연락조차 모두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박 전 차관을 불러 이 전 대통령의 불법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마지막 확인 조사에 나서려 했던 검찰 수사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겁니다.


검찰은 일단 박 전 차관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소환 전에 박 전 차관을 조사하지 않더라도,


그동안 객관적 물증과 핵심 관계자의 진술 등으로 혐의를 다져온 만큼 혐의 입증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MBC뉴스 이지선 입니다.


이지선기자 (ez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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