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319221209210?s=tv_news
'김윤옥 백 안에 3만 달러' 증언은 엇갈려..수사서 확인 필요
임소라 입력 2018.03.19 22:12 수정 2018.03.19 23:22
[앵커]
저희들이 1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2007년 대선 직전에, 그러니까 그 당시 한나라당 경선이 끝난 직후에. 후보 시절이었죠. 그때 미국에 있는 사업가로부터 명품가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전해드렸습니다.
◆ 관련 리포트
MB캠프, '김윤옥 명품백' 사업가에 편의 약속…무마 각서 나와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980/NB11604980.html
그리고 그 의혹과 관련해 새롭게 제시된 정황을 전해드렸는데 관련해서 추가로 확인된 사실들을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한 번 더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지금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앞서 MB캠프 핵심 관계자가 우리 취재진한테 "김 여사가 받았다는 명품가방에 가방뿐만이 아니라 3만 달러가 들어있었다"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드렸는데, 당시에 이 가방이 전달될 때 있었다는 김용걸 성공회 신부의 주장은 "가방에 돈은 없었다"는 것이어서 이게 좀 상충이 됩니다.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네, 일단 가방이 전달됐다는 부분은 MB캠프 관계자도, 김용걸 신부도 똑같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돈이 들어있느냐를 두고는 말이 다른데요.
가방만으로도 법적 문제가 제기되지만 '현금다발이 들어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향후 수사 과정에서 확인이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저희에게 이렇게 주장한 캠프 관계자는 "가방이 얼마짜리였는지는 잘 기억 안 나지만 현금이 들어있었던 것은 확실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액수까지 정확히 3만 달러라고 특정해서 밝혔고, 이 돈에 추가로 돈을 얹어서 돌려줬다고도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왜 그런지 모르지만 김 신부가 잘못된 사실을 얘기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3만 달러가 들어있었고, 거기에 웃돈을 얹어서 돌려줬다는 얘기 아니에요? 무마를 하기 위해서, 그 웃돈이라는 것이 잠깐 얘기 나온 것으로는 2800만 원 정도 된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기자]
네 그런 것으로 현재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예, 알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게 진실게임 양상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검찰 수사가 필요하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검찰 측에서 구체적인 입장이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등장인물이 워낙, 이번 의혹과 관련해서 너무 많은데, 결국은 이제 몇몇 재미사업가들이 집권이 확실해진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의 부인에게 줄을 대려고 했고, 이것을 위해서 고가의 선물이 현금과 함께 오갔다, 이렇게 정리를 해도 되는 겁니까? 의혹만 놓고 보자면…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성공회 신부 김용걸 씨는 자꾸 등장하는데, 이 사람의 역할은 어떤 겁니까
[기자]
저희 특파원 등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김 신부는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일 때부터 각종 시 관련 사업을 주선하면서 이 전 대통령과 가까워진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이모 씨 등 다른 사업가들을 김 여사에게 소개해준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소개를 받은 이씨가 고가의 선물을 준비했다는 것이 교민 사회에서 들려오는 소식입니다.
실제로 김 신부는 MB정부 때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에서 중앙 운영위원을 맡았고 이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미국을 방문했을 때 교민간담회 등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나기도 한 것으로 나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 이전의 서울시장 때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군요. 혹시 이 사안과 관련해서 전해진 것은 얼마 안 됐습니다마는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반응이 나온 것은 없나요?
[기자]
네, 아직 없습니다.
'시사 > 이명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스는 MB 것' 결론 따라 혐의액 눈덩이…횡령만 350억 - 노컷 (0) | 2018.03.20 |
---|---|
"해도해도 너무 하더라"..부메랑 된 MB 모르쇠 전략 - 아시아경제 (0) | 2018.03.20 |
[앵커브리핑] '그건 모두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여러분' - JTBC (0) | 2018.03.19 |
MB 사위, "돈 전달" 자술서..김윤옥 조사 가능성 커져 - JTBC (0) | 2018.03.19 |
MB캠프, '김윤옥 명품백' 사업가에 편의 약속..무마 각서 나와 - JTBC (0) | 2018.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