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423201605761?s=tv_news#none


TV조선기자,드루킹 출판사서 '태블릿PC·USB' 가져가

김민찬 입력 2018.04.23 20:16 


[뉴스데스크]


◀ 앵커 ▶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기자가 드루킹 김 모 씨의 사무실에서 태블릿PC와 USB를 가져간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주 절도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40대 남성과 함께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기자는 모레 소환됩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토요일 드루킹의 출판사 사무실에 들어가 양주 등을 훔친 혐의로 48살 A 씨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 모두 3번 들어갔는데 18일 처음 침입했을 때는 TV조선 기자와 함께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처음엔 기자의 권유로 사무실에 들어갔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같이 들어갔다. 18일에 같이 들어갔다고 진술해서…그 사람 말로는 한 번이라는 데 확인을 해야…"


경찰은 "당시 TV조선 기자가 사무실에서 태블릿 PC와 USB를 가지고 나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A 씨에게서 사무실 안을 찍은 사진을 전송받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의 통화에서 TV조선 기자는 "들고 나온 물건은 다시 가져다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태블릿PC와 USB를 확보하는 대로 원소유자가 누구인지, 또 기자가 파일을 열어보거나 복사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우선 TV조선 기자에게 모레(25일)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TV조선 측은 "수습과정에 있는 기자로 경찰에 출석해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당사자는 취재진의 해명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김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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