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430210305459?s=tv_news
피해 운전기사 "이명희 측, 증거 담긴 휴대전화 가져가"
정다은 기자 입력 2018.04.30 21:03
<앵커>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 측이 갑질 피해를 당한 운전기사에게 거액을 주고 회유하려 했다고 어제(29일) 보도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명희 씨 측은 돈을 건네면서 운전기사의 휴대전화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 관여한 집사 김 소장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 소장은 이명희 씨의 갑질을 SBS에 제보한 운전기사에게 거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경찰은 조양호 회장 자택 살림을 20년 가까이 맡아온 김 소장이 이전부터 이명희 씨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한 피해자들을 회유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소장은 지난 26일부터 모습을 감춘 채 조 회장 자택에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 운전기사는 이명희 씨의 지인이 돈을 주러 오면서 자신의 휴대전화도 가져갔다고 증언했습니다.
[피해 운전기사 : 그쪽(이명희 씨측)에서도 휴대전화를 바꾸라고. 휴대전화를 사주고 전화번호까지 바꾸고. 휴대전화에 증빙자료가 남아 있을까 봐 휴대전화를 갖고 갔거든요.]
휴대전화에는 폭행 직후 운전기사의 사진과 진단서, 이 씨의 폭언 녹취 파일 일부가 담겨 있습니다.
이 씨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휴대전화 자료를 삭제했다면 증거 인멸과 훼손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명희 씨의 딸로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됩니다.
조 전 전무는 지난달 회의 도중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음료를 끼얹어 폭행 혐의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선탁, VJ : 이준영·김종갑 )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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