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501201904539?s=tv_news


경제효과 겨냥 '동해선'부터..철도 연결 어떻게?

장인수 입력 2018.05.01 20:19 수정 2018.05.01 21:03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경제 협력에 관한 내용은 철도 연결이 유일합니다.


남과 북은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라는 부분들이 있는데 흔히들 철도하면 경의선을 떠올리지만 여기에는 동해선이 앞에 적혀 있습니다.


취재를 해보니까 동해선 연결이 더 효과적이겠다 싶은데요.


이 취재는 장인수 기자가 했습니다.


◀ 리포트 ▶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문 6조는 경협사업의 최우선 과제로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을 명시했습니다.


그런데 선언문을 보면 동해선이 경의선보다 먼저 언급되어있습니다.


현재 동해선은 남·북을 잇는 구간뿐만 아니라 국내 구간도 끊겨있습니다.


영덕에서 삼척까지 122km 구간에서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고, 강릉에서 제진까지 104km 구간은 앞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반면 경의선은 전 구간이 연결되어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관광사업을 강조하고, '원산-갈마 해안 관광지구'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동해선이 지나가는 곳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올해 신년사)] "올해에 군민이 힘을 합쳐 원산-갈마 해안 관광지구 건설을 최단기간 내에 완공하고…."


조선중앙TV는 올 들어 관련 소식을 37번이나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동해선이 먼저 언급된 건, 동해선 연결에 따른 경제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경의선 전 구간이 연결돼 있다고 하지만, 교량이나 침목 상태가 좋지 않아 어차피 전면적인 개량·보수가 이뤄져야 합니다.


[김영윤 남북 물류포럼 대표] "개보수를 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부분에 대한 개보수를 해야 되고 특히 다리나 교량 이런 부분들은 다시 점검하고 다시 살피고…."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에 갈 때 끊었던 기차표.


손 선수는 기차를 타고 부산에서 하얼빈, 바르샤바를 거쳐 베를린으로 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무런 제약이 없다면, 경의선과 동해선은 최소 2년이면 완전히 복구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장인수 기자 (mangpobo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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