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528210823748?s=tv_news
특권 내려놓겠다 장담하더니..그대로 문 닫는 20대 국회
정종문 기자 입력 2020.05.28 21:08 댓글 73개
[앵커]
내일(29일)이면 20대 국회의 임기도 끝납니다. "일 안 한 국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따져 보니,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총선 때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후보 40여 명이 낸 광고입니다.
주요 공약을 못 지키면 1년 뒤 세비를 반납하겠단 약속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30%, 국민의당도 25% 세비삭감을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세비는 깎이지 않았습니다.
의원으로서 체포를 면할 권리나 법적 책임을 면할 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임기 초에 여당 원내대표가 연설에서 약속했지만,
[정진석/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 (2016년) :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특권을 과감하게 내려놓아야 합니다.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도 시대 상황에 맞게 조정돼야 합니다.]
이중 면책특권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이 특권 아래서 막말논란은 되풀이됐습니다.
[김순례/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2019년) :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회 윤리위의 팔조차 안으로만 굽어 징계 건수는 20대 4년을 통틀어 한 건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불체포특권은 자동폐기되지 않게 보완했지만, 체포동의안 투표를 무기명으로 유지해 여전히 실효성이 떨어진단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홍문종·이완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민주당 의원들까지 반대표를 던져줘 부결됐습니다.
결국 20대 개원 초 국회의장 직속으로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까지 차렸던 20대 국회는 별로 내려놓은 것도 없이 문을 닫습니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진상조사보고서 핵심문제 3가지 - 미디어오늘 (0) | 2020.05.28 |
---|---|
40주년 맞은 광주민주화운동 ‘갈등 조장’시킨 방송은 - 미디어오늘 (0) | 2020.05.28 |
문정인 "주한미군 줄여야 한다면 비핵화 협상카드로" - JTBC (0) | 2020.05.28 |
[비하인드+] "친일파" "6·25영웅"..백선엽 현충원 안장 논란 - JTBC (0) | 2020.05.28 |
[단독] (위안부) 언제 어디서 누가 찍었나? - KBS (0) | 2020.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