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38992


정부 땅으로 '불법 산책로' 만들고 길 막은 이명희의 '갑질'

서귀포 시민단체들 "불법 형질변경 도로 원상복구해야, 서귀포시 행정조치 나서라" 촉구

18.05.28 14:14 l 최종 업데이트 18.05.28 14:15 l 서귀포신문 양용주(bjynews)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최근 발생한 갑질 논란에 관련해 피의자 조사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최근 발생한 갑질 논란에 관련해 피의자 조사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이희훈


제주 서귀포시 시민사회단체가 한진그룹이 운영하는 서귀포칼호텔이 공공부지를 사유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또한 관계기관에 행정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관련기사: 이명희 "저것들 뭐야, 당장 막아" 호통에 제주 올레길도 차단).


서귀포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공동대표 윤봉택·허정옥, 이하 서미모)과 서귀포시민연대(공동대표 강영민·전재홍)는 28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그룹(회장 조양호)이 운영중인 서귀포 칼호텔이 공공부지를 무단 형질변경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윤봉택·허정옥 서미모 공동대표와 강영민·전재홍 서귀포시민연대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서귀포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공동대표 윤봉택·허정옥, 이하 서미모)과 서귀포시민연대(공동대표 강영민·전재홍)는 28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그룹이 운영중인 서귀포 칼호텔이 공공부지를 무단 형질변경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귀포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공동대표 윤봉택·허정옥, 이하 서미모)과 서귀포시민연대(공동대표 강영민·전재홍)는 28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그룹이 운영중인 서귀포 칼호텔이 공공부지를 무단 형질변경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귀포신문


 위의 지도에서 빨간색 실선은 대한항공 서귀포 칼호텔측이 점용허가를 받고 사용 중인 옛 구거 지역이다. 오렌지색 실선은 2007년 2코스 개설 후 2년여 기간 동안 올레꾼들이 걸었던 호텔내 산책로이며 파란색 실선은 2009년 말 이명희씨 갑질로 인해 검은여 해안 윗쪽 호텔 경계에서 담벼락에 연접한 도로을 따라 우회하게 만든 코스이다.(지도는 다음 사진 갈무리. 디자인 오상현)

▲  위의 지도에서 빨간색 실선은 대한항공 서귀포 칼호텔측이 점용허가를 받고 사용 중인 옛 구거 지역이다. 오렌지색 실선은 2007년 2코스 개설 후 2년여 기간 동안 올레꾼들이 걸었던 호텔내 산책로이며 파란색 실선은 2009년 말 이명희씨 갑질로 인해 검은여 해안 윗쪽 호텔 경계에서 담벼락에 연접한 도로을 따라 우회하게 만든 코스이다.(지도는 다음 사진 갈무리. 디자인 오상현) ⓒ 서귀포신문


앞서 조양호 한진회장의 부인인 이명희씨는 국토교통부 소유의 부지를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아 사용하면서도 제주 올레길이 칼호텔을 경유하지 못하게 하는 '갑질'을 해 제주 지역사회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점용 허가기간 끝나면 재허가 나지 않게 해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관련기사: "저것들 뭐야, 당장 막아" 이명희 '갑질' 올레 코스, 알고 보니 정부 땅). 


이들은 "최근 시민 불편을 조사하던 중 서귀포 칼호텔 부지 내 공공도로 3필지 가운데 2필지를 불법으로 형질을 변경해 호텔 산책로 등으로 사용하면서 시민 및 관광객들의 자유로운 이용을 막아 왔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서귀포 칼호텔은 1989년 12월부터 공유수면 구거(개울)를 점사용 허가를 받아 사용하면서 칼호텔 사유재산 보호 명목으로 속칭 '검은여' 해안의 자연경관을 관광하려는 방문자들의 통행을 금지해 공공의 편익을 무단 저해하고 있다.


이들은 "도로법 제3조 제2항에 따라 도로를 관리할 때에는 주민, 관계 전문가, 이해관계인 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도로 상태가 적정하게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관계기관의 관리 소홀도 지적했다.


이들은 점사용자로 하여금 구거를 원상복구토록 해 방문자들이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서귀포시가 행정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지방선거에 입후보한 도지사 후보들에게도 도민 앞에서 향후 어떻게 행정조치를 취할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날 서미모와 시민연대가 밝힌 무단 형질변경 구간은 서귀포시 토평동 3256, 3257번지 2필지와 3245-48번지 1필지 일부 구간 등 약 500m 구간이다. 이 구간은 토지대장에 도로로 등재되어 있지만, 서귀포 칼호텔은 잔디광광으로 조성하고, 원 도로 옆으로 새로운 산책로를 조성해 사용 중이다. 이 길이 막히자 제주 올레길 코스도 서귀포 칼호텔을 우회하도록 조성됐다.


양용주  sgp1996@hanmail.net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제휴사인 <서귀포신문>에 실린 글입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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