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602205407919?s=tv_news


달라진 분위기..北 고위급 방미, 18년 전과 비교해보니

화강윤 기자 입력 2018.06.02 20:54 수정 2018.06.02 20:54 


<앵커>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백악관 방문은 2000년 클린턴 정부 시절 이후 18년 만입니다. 당시엔 훈장이 가득 달린 군복차림이었지만 이번엔 양복 차림으로 옷차림부터 사뭇 달랐습니다.


18년 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화강윤 기자가 비교했습니다.


<기자>


남색 넥타이에 양복을 입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긴장된 표정으로 백악관에 도착합니다.


2000년 10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로 백악관을 찾은 조명록 당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차수 계급장에 훈장이 잔뜩 달린 군복 차림이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정일 시대에는 선군정치, 선군시대였습니다. 군복 입고 클린턴 대통령을 만난 것이고. 김정은 시대에는 정상 국가의 정상적인 지도자 밑에서 일하고 있는 그런 차원에서….]


김영철이나 조명록 모두 북한 최고 권력자의 친서를 전달했지만 백악관의 대접도 달랐습니다.


조명록은 클린턴과 45분간 만났고 의전도 간소했습니다.


반면 김영철은 국무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트럼프와 80분간 면담했습니다.


특히 면담 이후 예정에 없던 기념촬영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배웅까지 했습니다.


이런 우호적인 분위기에도, 북한 매체들은 김영철 방미를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명록 방미 때 진행 경과까지 상세히 전했던 것과 사뭇 다릅니다.


18년 전에는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상징적 방문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비핵화를 비롯한 첨예한 쟁점들이 남아 있는 만큼 북한도 상황 관리에 조심스러워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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