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715200905263?s=tv_news#none


'계엄령 문건' 본격 수사..'오락가락 국방부' 조사 불가피

전병남 기자 입력 2018.07.15 20:09 


<앵커>


이런 가운데 국방부 안에 만들어진 특별수사단이 내일(16일)부터 본격적으로 이 사건 수사를 시작합니다. 문서 만들 때 책임선상에 있던 전 국방장관과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방금 보신 문제 등 현직 송영무 장관까지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군 검사와 수사관 등 31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단은 내일부터 본격 수사에 들어갑니다.


핵심 관련자들이 대부분 민간인 신분이라 구체적인 소환 시점과 방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수사의 핵심은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이 어떤 목적으로 작성됐는지 또 작성 경위와 윗선의 존재 여부를 밝히는 겁니다.


문건 작성 의혹의 중심에 선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과 지난해 3월 최초 보고를 받은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이 우선 수사 대상입니다.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조사 역시 불가피합니다.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여기에 지난 3월 문건을 보고받고 석연찮은 대응으로 일관한 송영무 장관과 국방부 내부 논의 과정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감사원장에게 단순 구두 질의만 한 것을 '외부 법리 검토를 받았다'고 주장한 이유에 대한 추궁이 불가피합니다.


수사단은 1차 시한인 다음 달 10일까지 최대한 조사에 속도를 낸 뒤 필요하다면 기간을 늘려 진상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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