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813203905617?s=tvnews
여야 '국회 특활비 전면 폐지' 합의..의장단 몫은 '논의'
이선화 입력 2018.08.13 20:39
[앵커]
시민들이 이렇게 연금 하나에 매달려 걱정하는 사이에 영수증도 없이 써온 돈…특수활동비를 말합니다. 여야가 오늘(13일) 국회 특수활동비를 사실상 전면 폐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불과 닷새 전만 해도 투명성을 강화해서, 즉 영수증 처리를 해서라도 유지하겠다고 했다가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지켜볼 대목은 많습니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에게 돌아가는 몫은 폐지 여부를 놓고 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특활비 대신 업무추진비를 올린다는데 그 기준도 모호합니다.
먼저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전 뭐 특활비 문제도 저희 여야 간에 완전히 폐지 하는 걸로 합의를 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특활비 폐지를 통해서 우리 사회에 기득권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제도의 일면을 걷어낼 수 있게 돼서…]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과의 만남에서 자신들에게 지급되는 특활비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7월 특활비는 물론, 올해 예정돼 있었던 특활비도 받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원내대표들이 폐지에 찬성했지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에게 돌아가는 특활비에 대해서는 논의를 뒤로 미뤘습니다.
과거 개인적으로 사용해서 문제가 되거나, 출처도 알지 못하고 받은 돈입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2015년 5월 11일) : 내 (특수) 활동비 중에서 남은 돈은 내 집 생활비로 줄 수 있습니다.]
[노회찬/전 정의당 원내대표 (지난 7월 9일) : 의장님께서 (주신) 이제 그냥 이게 특수활동비라는 것은 제가 그 당시에는 죄송스럽지만 몰랐습니다. ]
올해 국회 특활비 62억 원 중 원내대표단에게 돌아가는 돈은 약 15억 원 뿐입니다.
국회 핵심 관계자는 "상임위원장 특활비는 폐지 여부를 놓고 의견을 수렴 중이고, 국회의장 특활비는 업무 특수성을 감안해 절반 정도만 남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오는 16일 국회 특활비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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