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814203008459
靑, 先 북미-後 남북.."개성 연락사무소에 전기 공급"
정유미 기자 입력 2018.08.14. 20:30 수정 2018.08.14. 22:33
<앵커>
정부는 어떤 역할을 고민 중인지,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남북 관계개선과 북한 비핵화 이게 어떤 걸 선택할 거냐 이런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어느 걸 선택하느냐가 아니라, 순서를 어떻게 잡을 거냐 이게 청와대의 고민 같습니다.
정상회담의 날짜를 확정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계속 물어보고 있는데 어떤 이상기류나 갈등적인 상황 때문이 아니라 주요 변수 때문에 날짜가 변경될 수 있어서 발표를 안 했다고 했습니다.
그 변수, 바로 북미 관계 때문으로 보입니다. 즉 북미 간 비핵화에 진전이 나타날 어떤 변수가 있어서 이걸 본 뒤에 평양 회담을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굳이 수순 따지자면, 선 북미, 후 남북, 이게 청와대 분위기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북미협상에 어떤 진전 조짐이 있는 건가요.
<기자>
일단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북미 실무자들의 판문점 접촉 소식도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요, 여기에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관계 진전 없이 남북 정상회담을 굳이 또 할 필요가 없다면서, 폼페이오 방북 외에도 변수가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개성공단에 들어설 남북 연락사무소에 우리 측이 전력을 공급했다는 소식도 들어왔군요.
<기자>
통일부가 조금 전 공식 확인해서 발표한 내용인데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운영을 위해서 오늘(14일) 오후부터 제한된 범위에서 우리 측이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폐쇄 이후 처음으로, 어찌 됐건 남한 전기가 북한에 들어가는 겁니다.
정부는 대북 제재와 무관한 조치이기는 하지만 관련국, 즉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고 또 북측에 대한 전력 공급이 아니라, 우리 인원들 편의를 위한 조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 차원에서 의미 있는 조치인데 대북제재 관련 논란이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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