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58186.html?_fr=mt2


원코리아 공동응원단 “우린 하나”…가수 강산에도 함께

등록 :2018-08-19 01:40 수정 :2018-08-19 09:25


18일 저녁 아시안게임 개막식

남북한 선수들 공동입장하자

공동응원단 “가자 통일” 함성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북 단일팀과 남북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원코리아 공동응원단’과 교민들이 18일 저녁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주 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공동입장하는 남북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자카르타/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북 단일팀과 남북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원코리아 공동응원단’과 교민들이 18일 저녁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주 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공동입장하는 남북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자카르타/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우리는 하나다” “가자! 통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8일 개막하면서 16일간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여자농구, 카누, 조정 등 3개 종목에 꾸려진 남북 단일팀을 응원하기 위해 현지에 모인 ‘원코리아 공동응원단’도 본격적인 응원 일정에 돌입했다.


원코리아 공동응원단은 푸른색으로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흰 티셔츠를 입고 이날 저녁 7시(이하 모두 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했다. 80명 규모의 민주평통 응원단과 인도네시아의 한인 모임인 4·16자카르타촛불행동까지 포함해 총 400여명의 응원단원들은 세 시간에 걸친 개막식 행사 동안 한반도기를 흔들며 응원전을 펼쳤다.


한반도기를 든 남북한 선수들이 18일 저녁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린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주 경기장에서 공동입장하고 있다.자카르타/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한반도기를 든 남북한 선수들이 18일 저녁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린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주 경기장에서 공동입장하고 있다.자카르타/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응원단원들이 가장 열렬히 환호한 순간은 단연 남북한 선수들이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경기장에 공동입장 한 때였다. 7시30분께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자 응원단원들은 ‘우리는 하나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한반도기를 흔들며 큰 소리로 환호했다. 남북한 선수들이 공동으로 입장한 것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이번이 11번째다. 응원단원들이 자리잡은 쪽을 지나며 입장한 남북한 선수들은 응원단을 향해 손을 흔들고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으며 화답했다.


이날 개막식장에는 가수 강산에씨도 참석해 응원단원들과 함께 한반도기를 흔들었다. 19일 오후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리는 ‘원코리아 페스티벌’ 공연을 위해 자카르타를 찾았다 개막식장에 온 강산에씨는 남북 단일팀 선수들을 향해 “우리는 하나”라고 말하며 응원했다.


개막식이 열린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 주변은 개막식이 시작하기 전부터 푸른 물결로 넘실거렸다. 응원단원들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오후 5시께 경기장에 도착하자, 외국인 현장 진행 요원들은 박수를 치며 함께 “우리는 하나다”라고 구호를 외쳤다. 한국에서 날아온 풍물패 ‘살판’은 현지 교민들과 개막식을 찾은 관객들이 보고있는 가운데 개막식장 근처에서 풍물 공연을 하기도 했다.


자카르타/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