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826204608488?s=tvnews#none
[AG] 북한 역도자매 림은심·림정심 동반 金
공윤선 입력 2018.08.26 20:46 수정 2018.08.26 20:48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아시안게임 북한의 역도 열풍이 거셉니다.
어제(25일) 동생 림은심에 이어 오늘은 언니 림정심이 금메달을 따내며 '자매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는데요.
이로써 북한은 출전한 10체급 중 무려 7개 체급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공윤선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북한 여자선수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북한 역도 간판' 림정심.
인상 1차 시기부터 다른 선수들보다 10kg 이상 무거운 110킬로그램을 가뿐하게 들더니 3차 시기엔 116킬로그램을 들어 올리는 무시무시한 괴력을 뽐냈습니다.
용상에서도 적수가 없었던 림정심은 2위와 30킬로그램 가까이 차이를 벌리며 시상대 맨 위에 올라섰습니다.
어제 먼저 금메달을 거머쥔 동생 림은심도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기뻐했습니다.
[림정심/북한 역도 대표팀] "동생과 함께 금메달을 안고 조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 기쁨이라는 것도 말할 수 없습니다. 빨리 조국으로 달려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손목 잡고…"
역도에서만 7번째 금메달.
북한은 지난 20일 여자 48kg급의 리성금과 역도 영웅 엄윤철을 시작으로 거의 매일 금메달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이후 전략 종목으로 집중 육성한 데다 세계 최강 중국이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징계로 이번 대회 불참하면서 이번 대회 역도를 휩쓸고 있는 겁니다.
[김광덕/북한 역기 연합 총서기장] "집이라든가 승용차라든가 명예칭호, 노력영웅, 인민체육인, 공훈체육인 칭호를 수여해주시고…"
북한은 내일 역도 마지막 경기인 여자 최중량급에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국향이 출전해 금빛 피날레를 노립니다.
자카르타에서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공윤선 기자 (k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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