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919201314576?s=tvnews


'달리고픈 철마' 이제 유럽까지.."연내 연결"

김재경 입력 2018.09.19 20:13 수정 2018.09.19 20:15 


[뉴스데스크] ◀ 앵커 ▶


평양 선언에는 남북 사이 경제협력과 관련된 구체적 계획도 담겨 있습니다.


철도와 도로 연결 공사를 올해 안에 착공하기로 했고 조건이 마련되면 즉, 북한 제재 국면이 해소되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제협력 합의 내용은 김재경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올해 안으로 착공식을 한다, 끊어진 철도와 도로 연결의 구체적인 시기를 남북 정상이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민족 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가질 것입니다."


서유럽에서 시작해 러시아와 중국을 거치는 유라시아 대륙 철도가 북한을 통해 연결되면 우리나라는 출발점이자 종착지가 됩니다.


분단으로 허리가 잘려 섬처럼 고립됐던 우리로선 거대 시장의 교통과 물류망에 합류하는 겁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철도로 유럽에 제품을 수출할 경우 선박에 비해 운송비용이 1/4로 줄고 시간도 절반으로 단축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유엔의 대북제재에 걸리는 건 아닐까?


그렇진 않습니다.


공공인프라 구축은 예외로 인정되는 만큼, 동·서해안의 남북 철도, 도로 연결의 연내 착공은 성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봉현 센터장/IBK북한경제연구센터] "철도 현대화 사업에 들어가는 장비들이 제재 리스트에 들어간 품목이 일부 있습니다. 이런 항목들에 대해선 미국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서 예외사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중단됐던 남북 간 경제 협력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그러니까 대북제재가 풀리게 되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정상화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개성공단 정상화는 폐쇄된 지 2년 7개월 만에 나온 남북 정상 간의 언급입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남북 경협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최소 170조 원, 경제성장률 상승폭은 연간 0.3%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김재경 기자 (saman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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