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1004214117558?s=tvnews


일, 욱일기 자제 요청에도 묵묵부답..'독도함' 뜨나

박현주 입력 2018.10.04 21:41 


독도함 활용해 일본 불참 유도 의견도


[앵커]


다음주에 제주도에서는 해군 행사인 '국제 관함식'이 열리는데 일본 군함이 욱일기를 달고 올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안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지금까지 답이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독도함을 해상사열에 등장시켜서 일본이 자진해서 관함식에 오지 않도록 유도하자 이런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1일 제주도 해군기지에서는 14개 국가에서 온 21척의 군함이 모여 해상 사열을 합니다.


우리 해군은 국제관함식 참가국을 상대로, "해상사열에서 만큼은 각국의 '자국기'와, 주최국인 우리나라의 '태극기'만 달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태호/해군 공보과장 : 해군의 입장은 해상사열 시에 마스트(갑판 위 기둥)에 자국의 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해 달라는 그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일본은 욱일기기가 아닌 국기, 즉 일장기와 태극기를 달고 사열에 참가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참가국이 우리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일본은 여전히 답이 없습니다.


이에 강정마을 주민 등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국제관함식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권일/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공동대표 : 욱일기를 게양하고 일본 자위함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거부 통보를 하든가 국제관함식을 취소하는 게 맞다.]


이런 가운데 일본이 스스로 관함식에 참가하지 않도록 유도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참가국 군함을 사열하는 배로 '독도함'을 선정하면, 독도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이 스스로 참가를 포기할 것이라는 관측인데, 해군은 "아는 바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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