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2800  

이상호 MBC기자, 전두환 집앞에서 체포돼
현장에서 수갑 채워 파출소로 연행
2012-01-25 13:48:48           

MBC 이상호 기자가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체포돼 연희파출소로 연행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상호 기자는 이날 정오께 자신의 트위터에 “체포…연희파출소…수갑”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어 뒤로 수갑이 채원진 채 경찰서 의자에 앉아 있는 이 기자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기자는 이어 올린 글을 통해 “나에게 수갑 채운 경찰관은 전씨 사저 경비를 방해한 공집방(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날 체포했다”며 “미란다 원칙 고지 물론 없었다”며 경찰 체포가 불법임을 강조했다. 

MBC의 팟 캐스트 방송 ‘손바닥TV’를 진행중인 이상호 기자는 이날 전두환 시절 고문 피해자 한 사람과 함께 전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해 전 전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던 중 경비중이던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체포돼 수갑이 채원진 채 연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기명 노무현재단 고문은 소식을 접한 뒤 트위터에 "MBC 이상호 기자와 통화했다. 연희동 파출소에 있단다. 공무집행 방해라고 한다. 수갑은 방금 풀었단다"라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 기자 체포 소식에 트위터에는 기자를 수갑까지 채워 연행한 경찰을 비판하는 글들이 쇄도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상호 기자 트위터 캡처
◀ ⓒ이상호 기자 트위터 캡처

김혜영 기자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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