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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란 무엇일까요?

김용만 2019년 4월 23일 오후 8:33 


2019년 유적 답사에서 가장 많이 보는 유적지는 고구려의 성(城)입니다. 

성이란 무엇일까요? 성을 알면 알수록 성 답사를 보다 즐길 수 있습니다.


1. 성의 개념, 정의

   1) 군사적 행적적인 집단이 공동목적을 갖고 거주주체의 일정한 공동활동공간을 확보하며, 

       그 구조물이 연결성을 갖는 전통건조물.

   2) 외적을 막기 위해 목책이나 흙, 돌 따위로 높이 쌓아 만든 담, 또는 그런 담으로 둘러싼 일정한 구역

   3) 내성(內城)과 외곽(外廓)의 합성어가 성곽(城郭)


2. 성의 구분

   1) 성보다 작은 것은 보(保), 오(塢), 보루(堡壘-둘레 400m 이하)

   2) 작은 규모 성 바깥으로 연장해 이중으로 성벽을 두른 곽(郭)이라고도 함.

   3) Wall – fortress – castle – stronghold (거점)


3. 토축성의 축조형태

   1) 삭토법– 자연적인 급경사면을L자형으로 깎아 내어 성의 몸통으로 이용.

   2) 성토법– 성벽 계획선 안쪽과 바깥쪽 면을 파내어 그 흙을 이용하여 성을 축성

   3) 판축법

      ㄱ) 성벽 계획선에 일정한 간격마다 좁은판을 세우고 기둥으로 고정시킨 후, 

           일정한 두께씩 층을 이루도록 진흙과 모래흙 등을 교차로 다지면서 수평으로 쌓아 올리는 형식.

      ㄴ) 흙속 수분과 공기 제거 및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 나무 막대로 다져서 3~8㎝ 두께로 판축 층(層) 이룸.

      ㄷ) 기초부에 기초 석열(石列)을 1단 내지 2단 건설한 후, 판축을 시도.

      ㄹ) 판축기법 변화
           - 무기단석 판축 : 유사 판축 (삼국)

           - 기단석열 판축 (후신라~고려초)

           - 기단석열 + 주초석(기둥을 받쳐주는 돌) 판축 (고려)


4. 석축 성곽 축조 형태

   1) 돌 재료 채취, 운반, 가공이 어렵지만, 성을 건설한 후 방어력과 유지 관리에 편리한 장점.

   2) 면석(앞돌)과 적심석(숨은 돌)이 서로 맞물리도록 쌓는 것이 일반적

   3) 편축 성벽(내탁) 

       – 성벽 외면은 수직에 가까운 성벽으로 쌓고, 성안에서는 흘과 돌로 성벽을 채워 쌓아 올려 보강하는 공법.

   4) 내외 겹축 성벽(협축) – 성의 안과 밖을 동시에 바닥부터 비등한 높이에 달하도록 돌을 쌓아 올리는 공법.


5. 포곡식(계곡을 둘러싼 성)과 테뫼식(산봉우리에 테두리를 두른 성) 산성

   1) 고로봉형(栲栳峯形-포곡식) 

       ㄱ) 계곡을 낀 몇 개 봉우리를 둘러쌓는 방식. 

       ㄴ) 성의 규모가 큼. 장기 저항 가능한 물(저수지, 우물 등) 확보 유리.

   2) 산봉형(蒜峰形-테뫼식)
      ㄱ) 높은 곳에 성이 위치해 방어에는 유리하지만, 장기 주둔에 문제가 많다. 

      ㄴ) 감시용, 연락용 역할을 한다. 식수 등이 부족.

   3) 사모봉형(紗帽峰形)
       ㄱ) 관리들의 모자처럼 앞은 낮고 후방은 높은 형태
       ㄴ) 온달산성

   4) 마안봉형 

       ㄱ) 산봉형 단점 보완. 2개 봉우리 연결. 

       ㄴ) 말안장 같이 양쪽 높고 가운데 낮음
       ㄷ) 고구려 득리사산성 등

   5) 복합식산성
       ㄱ) 산봉형+고로봉형으로 성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성
       ㄴ) 부여 부소산성, 석성산성, 남양 당성, 서천 건지산성, 직산 사산성 등


6. 평지성과 산성, 도성

   1) 초기에는 산성 – 방어가 우선. 국력 미약 상징.

   2) 평지도성의 건설 – 국가의 안정, 방어망 구축의 힘을 가질 때 건설.

   3) 평지성의 확대 – 평지성 외곽의 주거지 확대 – 인구 증가와 더불어 안전 확보 탓.

   4) 평지성+산성 결합 - 평지성과 산성의 역할 분담해, 평소 평지성, 전쟁시 산성.

   5) 도시민 안전과 중요 국가 재산의 보호를 위해 도성 축조 – 규모 거대한 성,

   6) 고구려 장안성 42년(552~593)간 축조.


7. 고구려 성의 특징

   1) 고구려는 산에 의지해 성을 잘 쌓았기 때문에 쉽게 함락 시킬 수 없다.

   2) 고구려 성은 포곡식이 대다수 – 기병 활동을 고려. 테뫼식은 오녀산성 정도

   3) 다양한 축성법 이용해, 견고하게 쌓음

   4) 좌우측 적대, 옹성, 어긋문 등 방어시설 갖춘 성문, 치(雉), 황(隍)등이 발달.


8. 성곽으로 본 한국사

   1) 성 축성 이유 : 호랑이, 뱀, 적군에 대해 안전 위한 최고의 선택

   2)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엄청난 노력이 필요.

   3) 지킬 수 있어야 한다 - 크다고 좋은 것 아님

   4) 성의 크기 – 지킬 수 있는 자의 숫자가 절대적 기준

   5) 성은 마을을 지키기 위한 시설. 순수한 군사적 목적성이 차츰 등장.

   6) 성이 없는 마을 

      ㄱ) 숫자 적어 성을 쌓을 수가 없거나, 안전이 보장되었을 경우. 

      ㄴ) 때로는 버림받은 자들이 사는 곳.


9. 고대인들에게 성

   1) 치열한 생존의 시대 – 성은 안전 보호막.

   2) 성은 생활의 중심지 – 성 밖은 위험에 노출, 숲과 저습지.

   3) 성 밖에서 활동 – 집단 농경, 집단 사냥.

   4) 개인이 없었던 시대 – 성은 집단의 안전 위한 집단 노력의 산물.

   5) 동물과 적을 축출 – 성 밖에 거주 인구의 확산, 모든 지역에 축성 불가.

   6) 성 축조에 들어간 노력과 비용을 고려한다면, 축성만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10. 성 축성의 이유

   1) 초기에는 자기 방어, 후기에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배려

   2) 성이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 관리 비용 과다, 만들기 어려움

   3) 축성은 자기 안전을 위한 노력.

   4) 축성 사업은 신뢰가 바탕 - 강제동원만 된 것은 아니다.

   5) 만리장성 –> 인간 목장의 펜스 –> 원성이 높아짐.

   6) 고구려 천리장성 축성
      ㄱ) 총력전 대비한 전략적 성곽 우선 축조. 

      ㄴ) 교통로 중심, 이웃성과 연락을 고려해 쌓음. 

      ㄷ) 네트워크 방어망 만듦


11. 성 축조의 원칙과 방어력

   1) 자기 방어를 위한 시설 – 목책 => 방어의 필요성의 증가로 인해 축성(토축, 석축)

   2) 부족의 축성 – 자기 역량, 방어 가능선에서

   3) 국가의 축성 – 국가적 지원으로 전략적 배려 우선 : 교통로, 인구 밀집지역 우선.

   4) 대성 축조 – 전략적 가치 + 상주 인구고려

   5) 방어 목표를 위한 축성 – 수도 방어를 위한 축성 – 1차, 2차, 3차 방어선.

   6) 성 자체 방어력 – 식량 및 물의 축적량, 병력의 규모, 성의 방어력, 전투의지

   7) 장기 방어력 – 이웃 성과의 협력, 군사가 주둔하는 초소

   8) 연계가 핵심 

      ㄱ) 군사지원 능력 - 기병의 역할이 절대적. 적의 보급로로 끊어 진격 방해

      ㄴ) 조선의 관방 체계가 무력한 이유는 기병 부족한 탓.


12. 청야 전술과 성

   1) 청야전술은 유목민이 농경민 상대로 한 것.

   2) 청야 입보 – 성의 방어력이 전제 되어야 가능한 전술.

   3) 조선이 청야 입보에 실패한 이유 – 성이 단순 피난처. 평소 관리 소홀.

   4) 고구려 청야 입보 전술
      ㄱ) 살수대첩 당시처럼 성이 단순 방어 장소가 아닌 반격의 거점.

      ㄴ) 기병의 출격.


13. 성의 중요성

   1) 성은 만인이 만든 노력의 산물 – 인간이 만든 가장 거대한 건축물

   2) 당대 건축 과학 기술의 총합.

   3) 성은 행정, 군사, 정치, 생활의 중심지.

   4) 성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 유물 – 시대의 특성을 반영

   5) 성을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당대의 안전과 흥망을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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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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