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 "[비하인드 뉴스] 나경원 리더십 흔든 '지정생존자 친박계'" 중 "오보" 내용 부분만 가져왔습니다.
[비하인드 뉴스] 보수언론의 '숙청설' 오보…북에서도 사용한 이 단어?
이성대 입력 2019.07.05 21:08 수정 2019.07.05 21:20
[앵커]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북한도 사용한 그 단어
[기자]
두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북한도 사용한 그 단어 >
[앵커]
어떤 단어이길래 키워드로 뽑아온 것입니까?
[기자]
어떤 단어인지는 바로 북한의 선전매체입니다, 우리민족끼리가 오늘 성명을 냈는데 한번 보시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국내의 한 보수 언론을 비판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남조선 보수언론들은 반통일세력의 나팔수가 돼 자신들의 공화국을 비방중상하고 동족대결에 앞장서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분열에 기생하는 쓰레기언론, 기레기로만 많은 사람들의 지탄을 받아왔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앵커]
북한도 사용한 그 단어가 바로 이 단어인 것이군요. 세월호 참사 이후에 왜곡 보도하는 일부 기자, 언론을 비판하는 용어로 만들어진 거였죠. 사실 언론계에 종사하는 저희들 입장에서도 항상 저희를 되돌아보게 하는 그런 단어이기도 한데. 북한에서는 그나저나 이 단어를 왜 사용한 것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남측에서 사용된 이 단어를 왜 사용했느냐.
최근의 한 언론심포지엄에서 이른바 김혁철이 총살당했다 이런 보도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를 했는데 바로 이 북한 매체가 그에 대한 소식을 전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아마 김혁철 총살설이 오보다라는 걸 비판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 5월 말이었습니다. 한 보수언론이 김영철은 노역형에 처했고 김혁철은 총살당했다라는 보도를 해서 이게 상당히 국제적으로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하지만 곧바로 김영철 공식 석상에 노동당 부위원장. 공식 석상에 즉각 등장을 했고 김혁철 위원장도 4월까지 활동을 한 사실이 정보당국에 파악이 되면서 결국은 오보로 판명이 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당장 이번 주였죠. 판문점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직접 확인을 해 줬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6월 30일) : (북한 측 협상팀이 아직도 살아 있나요?) 중요 담당자는 아직 생존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북한의 협상팀도 생존해 있기를 바랍니다.]
[앵커]
그랬군요. 특히 이 보도와 관련해서는 김정은 체제가 여전히 변한 게 없고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게 너무 성급한 보도가 아니었냐라는 지적이 나왔던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보수언론에서는 유독 북한의 어떤 인사들의 처형설을 많이 보도했는데 그때마다 그 뒤에 인사들이 되살아나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언론은 어제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언급이 됐습니다. 들어보시죠.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정권을 비판하면 불이익이 따른다는 공포심이 학계, 공직사회 등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신문에 정권비판 칼럼을 쓴 언론인에게는 심지어, '토착왜구'라는 모욕까지 가했습니다.]
지난주 저희가 이 시간에도 소개를 해 드렸었죠.
한 보수언론이 문 대통령은 고종의 길을 간다, 그러면서 미국 편을 듣지 않는다는 비판했던 칼럼을 소개를 해 드렸는데 이에 대해서 청와대에서는 상당히 한심하다, 토착왜구 같은 시각이라고 비판한 적 있는데 이에 대해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어제 재비판을 한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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