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707112135818


홈페이지 공개된 文대통령 G20 일정 '빼곡'..靑 "가짜정보 황당"

손선희 입력 2019.07.07. 11:21 


동영상 제작자 "비공개 회동 영상 담기지 않은 부분 밝히지 않아..사과"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기념촬영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기념촬영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주요 세션에 불참했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급속히 확산된 가운데 청와대 6일 "황당한 가짜정보"라고 일축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G20에서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는 동영상은 함께 다녀온 저로서는 정말 황당한 영상"이라며 "2박3일 동안 이른 아침부터 새벽까지 강행군을 했던 g20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심지어 러시아 정상회담은 새벽 1시30분에 끝났고 돌아오자마자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 일정을 소화하며 다음날 역사적인 판문점회동까지 진행했다"며 "무슨 의도로 그런 가짜정보를 생산하는 걸까요. 왜곡된 영상과 뉴스를 가장한 허위조작정보는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홈페이지 내 '공개일정' 메뉴를 통해 문 대통령의 일정을 사후 공개하고 있다. G20 참석을 위해 문 대통령이 오사카를 방문한 2박3일 간의 일정 역시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청와대가 공개한 지난달 27일부터 2박3일 사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일정(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가 공개한 지난달 27일부터 2박3일 사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일정(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문 대통령은 G20이 개최된 오사카에서 머무른 시간은 지난달 27일 오후 3시30분께(오사카공항 도착 기준)부터 만 48시간이다. 이 기간 동안 문 대통령은 중국·인도·인도네시아·프랑스·러시아·캐나다 등 6개국과 정상회담을 갖고 네덜란드·아르헨티나 2개국과는 풀 어사이드(pull aside) 형태의 약식회담을 가졌다.


해당 동영상에서 불참했다고 지적한 G20 세션1 회의가 진행되던 시각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이 진행 중이었다. 또 문 대통령의 자리가 비어있었다고 주장한 '여성 인권 포럼' 행사는 애초에 청와대 측에서 불참을 통보했던 일정으로, 문 대통령은 동 시간대 본회의장에서 오히려 본 세션 일정에 소화하고 있었다.


아울러 G20 폐회식은 오후 2시께 시작됐는데, 문 대통령은 오후 2시36분께 이미 오사카 공항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했다. 이는 곧이어 서울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영상 제작자는 다시금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막에 있어 다소 과장된 표현과, 비공개 회동이 영상에 담기지 않은 부분을 밝혀드리지 않은 부분에 대해 고 대변인과 시청자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제작자는 그러면서도 "가짜뉴스라 말하는 것은 지나친 면이 있다"며 "G20 공식포럼 6개 중 문 대통령이 참석한 포럼은 2개 밖에 없다. 하나의 포럼은 지각했으며 다른 하나는 조퇴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다만 "청와대에서 각국 개별 정상회담에서 각 정상 간 직접적으로 만난 시간은 몇 분이었는지, 주제는 무엇이었는지 밝힌다면 청와대를 비판했던 모든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방송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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