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61225
'#잘가요DHC'... "불매운동으로 DHC 일본에 돌려보내야"
서경덕 교수 제안... "한국은 빨리 식어", "일본인이 한글 만들어" 혐한 발언 논란
19.08.11 13:45 l 최종 업데이트 19.08.11 15:38 l 이주연(ld84)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 자회사의 '혐한 발언'으로 논란이 이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SNS에 펼치자. 불매운동으로 DHC를 자국으로 돌려보내자"고 제안했다.
한국 홍보 활동을 펼쳐온 서 교수는 "일본의 화장품 기업인 DHC가 큰 사건을 또 하나 쳤다, 이젠 새롭지도 않다"라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우리의 불매 운동으로 DHC를 자국으로 돌려보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서 교수는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SNS상에서 펼친다면 더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라며 "한국 모든 재고 제품들을 DHC 요시다 오시아키 회장 앞으로 전해주자"고 말했다.
▲ 인스타그램에 "#잘가요DHC"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 인스타그램
지난 10일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까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지"라며 한국 불매 운동을 비하한 사실이 알려졌다.
또 다른 출연자는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라며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며 역사를 왜곡하기도 했다.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서는 "제가 현대 미술이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거냐"며 폄하 발언을 이어갔다.
이를 처음 보도한 JTBC는 DHC 측에 해명을 요구했으나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 "DHC 테레비전"의 프로그램 출연자는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한국 내 일본 불매 운동을 폄하했다. ⓒ JTBC 보도 갈무리
DHC '혐한 논란'은 3년 전에도 일었다. 앞서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은 공식 홈페이지에 "놀라운 숫자의 재일 한국인이 일본에 살고 있다, 하찮은 재일 한국인은 필요 없으니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2000년대 초 한국에 진출한 DHC는 화장품과 건강보조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정식으로 'DHC코리아'를 론칭하며 매출액 99억 4300만 원에 당기순이익 22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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