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주진우, 비키니 전투서 전사했다” 면회서신
“개그 돋는다…칫솔도 언론 때리려나?” 트위플 ‘대폭소’
최영식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2.03 17:01 | 최종 수정시간 12.02.03 18:13
12.02.03 17:01 | 최종 수정시간 12.02.03 18:13
‘나는 꼼수다’ 팀이 3일 정봉주 전 의원을 면회하면서 ‘면회서신’에 “주진우는 비키니 전투에서 전사했다”고 적었다.
‘나꼼수’ 멤버들은 이날 김용민 PD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접견민원인 서신 인증샷에서 “오늘부터 서신작성자는 김용민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꼼수’팀은 또 “상득대군의 무상급식이 임박했다, 교도행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쏟아지는 비리 의혹 소식을 전했다.
‘나꼼수’팀은 아울러 “칫솔이 왜 일주일에 세 개나 필요한가, 이빨 이외의 사용 용처를 공개하라”고 이날 서신에서도 특유의 ‘성적 발언’을 거침없이 이어갔다.
또 “발효유와 두유, 무말랭이, 훈제닭을 요구했다. 이것들로 무엇을 조제하려 하는가”라고 ‘나꼼수’팀은 묻기도 했다. 정 전 의원과의 관계를 묻는 난에 ‘나꼼수’팀은 “손잡고픈 사이”라고 적어 최근 특별면회를 못하게 한 점을 꼬집었다.
여준성 보좌관도 트위터에 “오늘 면회는 나꼼수 3인과 어머님이 하셨습니다. 연로하신 몸을 이끌고 저 멀리 홍성까지...”라며 “의원님께서는 여전히 밝은 표정으로 ‘어머니, 2월 6일(월)이 아버지 기일인데 죄송하고, 저는 걱정마시고 건강하세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위플들은 “내가 미쳐, 부활하라! 주진우!”, “손잡고픈사이^^ 특별면회 허용하라”, “주(진우)느님께서 곧 부활하실 것입니다!! 부활하라! 주진우”, “ㅋㅋㅋ 개그 돋는다. 칫솔도 언론에서 때릴려나”, “혹시 칫솔로 프리즌 브레이크를?”, “수고하셨습니다. 하루빨리 나와야 할 텐데”, “회의 많이 하셨나요?” 등 격려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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