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1115205419716
홍콩 '넥타이 부대' 점심시위..80년대 한국 민주화운동 연상
신경진 기자 입력 2019.11.15. 20:54
[앵커]
대학가뿐만 아니라 홍콩에서는 넥타이 부대의 점심시간 시위가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홍콩 일각에서는 한국의 민주화 운동과 닮은 꼴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홍콩에서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홍콩 직장인들이 행진합니다.
다섯 손가락을 펼쳤습니다.
장관 직선제 등 5대 요구를 뜻합니다.
미국 성조기도 등장했습니다.
나흘째 이어지는 홍콩 센트럴의 "함께 점심을" 시위현장입니다.
이곳에서 수백명의 직장인들이 경찰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넥타이 부대가 주축이 된 평화시위는 한국의 80년대와 비슷합니다.
[찬/홍콩 시민 : 사실 그(홍콩) 상황이 예전 광주(민주화)운동이랑 똑같아요. 더 심해요.]
승리를 다짐합니다.
[홍콩 시위 참가자 : 한국인을 포함해 많은 나라 국민들의 지지에 감사합니다. 우리는 옳습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을 쟁취할 것입니다.]
넥타이부대의 점심 행진은 다음 주중에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대학생과 경찰의 대치도 한국과 비슷합니다.
중문대와 이공대 등 캠퍼스에 화염병과 바리케이드가 등장해 경찰의 진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홍콩 과기대생이 숨지면서 격렬한 도심 시위가 촉발되자 1987년 최루탄에 숨진 이한열 열사를 떠올린다는 홍콩인도 적지 않습니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美전문가 "美방위비 요구 과도..한국은 무임승차자 아냐" - 연합 (0) | 2019.11.16 |
---|---|
중국대사관 “중국 학생 이해해달라” 홍콩 지지 대학생들 “한국 민주주의 무시” - 경향 (0) | 2019.11.16 |
'뉴스타파를 통제하라' 박근혜 정부의 독립언론 사찰 확인 - 뉴스타파 (0) | 2019.11.15 |
(독도는 우리땅) 북미서 흥행 신화, 패러디 열풍도..'기생충' 또 다른 신드롬 - JTBC (0) | 2019.11.15 |
포항 지진은 인재.."10차례 넘는 사전 경고 무시했다" - KBS (0) | 2019.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