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117161441139


평화당 "해리스 美대사 오만방자..또 그러면 추방해야"

김진 기자 입력 2020.01.17. 16:14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 입장 공개반박..무례한 외교 결례"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 News1 안은나 기자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민주평화당은 17일 "정부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초치해 오만방자함을 엄중하게 항의하라"고 촉구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해리스 대사가 남북관계 속도조절론에 이어 개별 관광의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의 남북 협력 구상에 견제구를 던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해리스 대사가 전날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남북협력과 관련해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크룹을 통해 다루는 것이 낫다"고 말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미국의 외교관에 불과한 대사가 주재국의 대통령이 내놓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것은 매우 무례한 외교적 결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 정부는 미국의 눈치만 보다가 남북 간의 합의했던 현안마저도 전혀 진행하지 못해 남북관계가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남북협력을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는 정부의 태도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해리스 대사는 그 전에도 지소미아 논의에서 일방적으로 일본 편을 들었다"며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서도 국회 정보위원장을 자기 집에 오라 가라 하면서 무례를 범했으며 '종북좌파'라는 말까지 꺼내며 정부 인사들을 모욕하기까지 했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런 식의 무례한 태도와 오만한 간섭이 계속된다면 한미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사는 본국 입장을 전달하지만 동시에 주재국 입장도 고려해 불협화음을 줄여나가는 가교 역할을 하는 자리"라며 "그런데 해리스 대사는 연일 외교적 예의를 벗어난 으름장을 놓고 있으니 양국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제하라는 정부의 언질도 있었지만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주권국 국민에게 노골적으로 모욕을 주고 있는 해리스 주한미대사를 초치해서 엄중하게 항의해야 할 것"이라며 "또 다시 무례한 외교적 결례를 범한다면 '외교적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고 추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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