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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가 또? '까르티에' 허위 전시이력 해명 모두 거짓말로 밝혀져

'국립현대미술관 "까르티에와 미술관 이외 제3자 관여한바 없다"답변'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2/02/21 [11:19]

 

[국회=윤재식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 ‘까르티에 소장품전’ 전시 이력과 관련 의혹에 관련한 윤 후보 측 해명이 모두 거짓으로 확인 됐다.

 

 

▲ 김건희 소유 코바나컨텐츠 에서 이력으로 주장하는 까르티에 소장품전 관련 국립현대미술관 답변 © 현안관련TF 자료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는 21일 김건희 측에서 관여했다고 주장하는 2008년 까르티에 소장품전 주최자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제3자가 관여한 바 없다”고 공식적인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 측은 그동안 관련 의혹에 대해 코바나컨텐츠가 관련 행사의 홍보대행을 맡았던 업체를 인수하여 그 이력을 귀속시켰다며 해당 전시를 자신들의 실적으로 홍보해왔으며. 또 현대미술관이 코바나컨텐츠에 이 전시 이력 삭제를 요청한 시점은 2019년말-2020년 초 사이라고 해명했었다.

 

하지만 이번 까르티에 소장품전 관련해 국립현대미술관은 “해당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까르티에사가 공동주최한 전시로서 기획 및 성행에 있어 양자가 직접 진행하였으며 기타 제 3자는 관여한 바 없다”고 답변했으며 코바나컨텐츠에 전시이력을 삭제 요청한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2017-2018년경 유선상 삭제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립현대미술관의 답변으로 윤 후보 측에서 그동안 주장한 ‘홍보대행 업체 인수’ 주장은 완벽한 거짓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2019년 말이라던 전시 이력 삭제 요청 시점역시 의도적인 거짓말이라고 드러났다.

 

현안대응TF는 윤 후보 측이 전시 이력 삭제 요청 시점을 2019년 말이라고 밝힌 것은 “해당년도 7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코바나컨텐츠의 주요 전시회 개최 내역으로 까르티에전을 제출했는데 청문회 허위 답변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삭제 요청 시점이 청문회 이후여야 했던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안대응TF 김병기 단장은 “허위이력에 대한 사죄는커녕 해명조차 뻔뻔하게 또 다른 거짓말을 내놓은 악질적인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을 감추고 주가조작 등 범죄를 비호하기 위해 공당까지 동원해 거짓 해명을 일삼는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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