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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범에 이어 '윤석열 캠프' 소속 변호사 성폭행 혐의 피소

"윤석열의 '여성가족부 폐지' 메시지 팀장에 이어 국힘의 처참한 여성 범죄 인식을 알 수 있다"

정현숙  | 입력 : 2022/02/22 [12:02]

 

"尹 여성가족부 폐지를 외친 이유가 여기에도 있었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의 인사들이 여성 신체를 몰래 찍는 몰카와 성추행, 성폭행 등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음이 드러났다. 여기에 여성 차별 광고 논란까지 불거져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21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법률자문 소속 변호사가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피고소 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국힘은 해촉한 사실을 발표 하면서 수습에 나섰다.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은 이날 SNS를 통해 "2021년 11월 22일 국민의힘 법률자문 위원으로 임명된 윤석열 자문 변호사는 기혼자임에도 여성 직원을 성폭행 했다는 혐의로 고소 당했다"라며 이번 성폭행으로 피소당한 변호사와 관련한 내막을 전했다.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 위원장 21일 트윗.

 

그는 "성폭행 혐의로 피고소 된 윤석열의 법률자문 변호사는 여성인 직원과 회사에서 술자리를 마친 뒤 피해 여성 직원의 집에서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등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그렇게 여성가족부 폐지를 외친 이유가 여기에도 있었다"라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자문 변호사의 피고소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법률위원 해촉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파장을 우려해 2월 15일 해촉했다"라며 "호텔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윤석열의 '여성가족부 폐지' 메시지 팀장에 이어 국민의힘의 처참한 여성 범죄 인식을 알 수 있다"라고 비판했다.

 

국힘 선대본부는 이날 “여성 직원 성폭행 의혹이 있는 당 법률자문단 소속 A변호사는 피고소 사실이 파악된 지난 15일 해촉됐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핵심 관계자는 “(A변호사에게)캠프 업무를 아예 맡긴 적이 없었다”라며 “비위 사실로 고소됐다는 기자들 문의가 들어와 고소된 사실 확인 후 바로 해촉 조치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건 벌써 여러 차례다. 앞서 윤석열 대선후보의 메시지 업무를 담당해 온 권성동 의원실 소속 김한규 비서관이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입건됐다는 사실이 지난 16일 알려진 바 있다. 김씨는 윤 캠프에서 단문 메시지를 담당하면서 '여가부 폐지' 공약을 주도했다.

 

이외 당의 간판인 이준석 대표도 성상납 의혹 수사를 받고 있고 권성동 의원도 유부녀한테 성희롱한 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번 성폭행 고소 변호사를 두고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발언을 네티즌들이 소환하면서 "돈을 안줬구나(건희왈) 국힘이 늘 그렇지. 당대표가 S매매하는데 X맨 나왔네" "김건희 말대로 돈주고 하는 탈 없는 사람들이 어쩌다" "이러니 여가부 폐지하고 무고죄 강화한다고 난리지" 등으로 조롱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16일 권성동 의원 비서관 김씨가 이날 새벽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몰래 불법 촬영한 혐의로 112에 신고 됐으며 권성동 의원실 측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의 '공정' 관련 광고에서 '여성에 의해 남성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보이는 영상이 여성차별과 비하 광고로 논란이 되고 있다.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면접을 보는 자리에서 특혜를 받은 여성이 활짝 웃고 있으며 차별을 당했다는 남성 면접자가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영상에 대해 '특혜 여성이 김성태 딸인가?' 등의 조롱과 함께 선량한 여성들을 특혜받는 존재로 묘사한 것 자체가 성차별이란 비판이다.

 

윤석열 후보 선대위  '성차별'  논란 광고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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