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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도이치모터스 계좌' 4개 추가 확인..."9억 차익" vs "자의적 보도"

2022년 02월 23일 22시 06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애초 알려진 주가조작 '선수' 외에 다른 주가조작 선수에게도 증권계좌를 맡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공소장에 첨부된 주가조작 범죄일람표에는 검찰이 주가조작 범행에 이용됐다고 판단한 증권계좌 157개 가운데 김 씨 명의 계좌가 5개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신한증권 계좌 외에 계좌 4개가 추가 확인된 겁니다.


이 가운데 2개는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투자자문사 이 모 대표에게 맡겨졌고, 이 대표는 2010년 10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두 계좌로 49만여 주를 사들였습니다.


나머지 계좌 2개는 권 전 회장의 매수 권유로 김 씨가 직접 도이치모터스 주식 8만 5천여 주를 매수한 것인데, 검찰은 이를 비정상적인 매수 권유에 의한 대량매집 거래로 판단했습니다.


범죄일람표엔 기소된 주가조작 혐의 거래 가운데 125만 3천8백여 주가 김 씨 계좌를 통해 거래됐고, 2010년 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김 씨 명의로 통정매매와 고가매수 등 284차례 시세조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SBS는 어제 김 씨 명의 증권사 계좌 4개 내역을 입수해 검찰이 주가조작 작전 기간으로 지목한 2010년 10월부터 김 씨가 47만여 주를 매수한 뒤, 이듬해 1월까지 49만여 주를 매도해 9억 4천여만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윤 후보 측은 입장문을 내고 출처불명의 자료를 토대로 한 자의적 보도라며, 해당 거래는 주가조작과 무관한 거래들이고 검찰이 2년 동안 수사하고도 증거가 없어 기소하지 못한 사건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SBS 보도에서 왜 2010년 10월부터 2011년 1월까지의 거래만 따졌는지 의문이라며, 특정 기간에는 수익 계산이 부풀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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