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714092530795
영상 : https://youtu.be/J_RtTZhE240
[시선집중] 평산마을 주민 "안정권, 날 조사하겠다 해.. 누나가 대통령실에 있어 그랬나"
MBC라디오 입력 2022. 07. 14. 09:25 수정 2022. 07. 14. 09:27
<박진혁 님 (양산 평산마을 주민)>
- 극우 유튜버, 아침부터 촬영하고 욕을.. 두려움 느껴
- 文과 사진 찍힌 이후부터.. 250억 받았다? 허위사실
- 일상 촬영 및 스토킹 행위 모아서 경찰에 진정서 제출
- 文 스토킹한 유튜버와 같아.. 욕하니깐 후원금 받더라
- 집 실내까지 찍더라.. 업무방해 혐의 추가 고려
- 마을 어르신들에게는 '전라도 빨갱이'라고 공격
- 안정권 누나가 대통령실 근무.. 마을 입장에서 기분 나빠
- 경찰-군청, 요즘에는 강하게 움직여.. 어제도 두 명 입건
- 尹, 법대로 한다더니 마을이 이렇게 돼버려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진혁 씨 (양산 평산마을 주민)
☏ 진행자 > 양산 평산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욕설 비방 시위 문제 저희가 여러 차례 다룬 바가 있죠.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도 극우 유튜버들에게 공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급기야 참다못한 한 주민이 이들의 처벌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하는데요. 그 주인공이 바로 지난 5월 말에 저희와 인터뷰를 가졌던 도예가 박진혁 씨입니다.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박진혁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드리기 좀 뭐 한 게 그동안 고통이 상당히 심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지금 고통을 겪고 있었던 거예요?
☏ 박진혁 > 쉽게 말하면 아침부터 타깃이 되니까 그냥 저보고 촬영을 하면서 욕을 하는 것들이 일상화됐던 거예요. 계속. 그러고 나서 제가 활동을 해야 되는데 거기에 대한 두려움, TV에서 보면 이렇게 스토킹에 대한 것들의 범죄들을 사람들이 피해를 저처럼 겪구나 이런 느낌을 맨날 TV에서 봤거든요. 그런데 이게 제가 실제적으로 제가 겪으니까 이거는 좀 아니다 싶더라고요.
☏ 진행자 > 정리를 하면 선생님의 일거수일투족을 계속 따라다니면서 찍고 올리고 욕하고 막 이런다는 겁니까?
☏ 박진혁 > 일단은 제가 작업장에서 밥을 먹거나 어머니 집으로 내려가게 되면 그때부터 찍기 시작하는 거죠.
☏ 진행자 > 왜 그런 거예요? 왜 선생님을 타깃 삼아서 왜 그렇게 합니까?
☏ 박진혁 > 아마 제 생각에는 6월 7일 날 6월 8일 날 대통령께서 집에서 가마로 불 때고 나무를 보태고 이런 얘기가 있었잖아요. 그때 이후부터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전에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서울에서 전화가 왔는데 야 너 돈 받았다면서 이렇게 전화 오더라고요.
☏ 진행자 > 진짜 그 얘기 좀 여쭤볼게요. 250억 받았다는 얘기가 무슨 이야기예요? 그 얘기가.
☏ 박진혁 > 그러니까 그렇게 방송을 했던 걸 친구가 듣고 저한테 연락을 온 거예요. 그래서 야 진짜냐고 그렇게 말을 하는 거예요. 저보고.
☏ 진행자 > 친구 분이.
☏ 박진혁 > 그래서 속으로 친구한테 받았으면 좋겠다, 솔직히 받고 이렇게 욕먹으면 내가 기분이나 덜 나쁘지.
☏ 진행자 > 250억.
☏ 박진혁 > 그렇게까지 말하고 했는데 그러고 있다가 또 한 며칠 있다가 다른 또 친구한테 전화가 온 거예요. 6월 7일 이후죠. 그래서 전화가 왔길래 오늘 또 오랜만이다 웬일이냐. 그러니까 어떤 애가 유튜브에서 너 욕하는데 괜찮겠니? 너무 심한데 이러더라고요. 그러고 있다가 안 그래도 얼마 전에 누구한테 전화 왔었는데 그러더라 그런데 그냥 한 며칠 지나가겠지 하고 있다, 이러고 말았거든요. 그런데 이제 6월 11일이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이제 이 사람이 나를 보고 찍는다는 느낌을 제가 알잖아요. 그러고 나서 그냥 작업 바쁘니까 이번에 소란 때문에 도자기도 안 나왔으니까 그걸 정리를 해야 되니까 정신없이 하다가 20일 날 그게 정확히 저를 찍는 걸 알아버린 거예요. 그래서 말하는 소리가 들려버렸기 때문에. 그래서 옆에 있던 아는 지인이 있어서 보자고 해서 보니까 그러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옛날에 집에 핸드폰이 두 개씩 있잖아요. 그래서 안 쓰는 핸드폰을 켜서 제가 이제 그걸 담았죠.
☏ 진행자 > 선생님이 찍는 장면을 다시 찍으신 거군요. 선생님이.
☏ 박진혁 > 그래서 어차피 그 텀이라는 게 있으니까 몇 초 간 텀이 있으니까 다시 돌려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욕을 하고 있더라고요. 처음에 방송에 나왔지만 고기 구워먹고 한 그 놈이 저놈이고 어쩌고 했던 그런 내용들인데 그 뒤에 그 뒤에는 욕이 좀 심해요.
☏ 진행자 > 어떤 욕을 했는지까지는 여쭤볼 이유도 없고 여쭤봐서도 안 되는 거고, 그러면 6월 한 달 계속 그런 일을 계속 겪으셨던 거예요?
☏ 박진혁 > 계속 아마 저는 몰랐던 6월 7일에서 10일 사이 정도는 저는 몰랐었으니까 아마 6월 7일 이후부터는 계속 그렇게 아마 제 육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찍지 말라는 얘기는 좀 해보셨어요?
☏ 박진혁 > 경찰한테는 제가 얘기를 했는데 그게 경찰은 할 수는 있지만 그러지 말고 그걸 자료를 모아보시는 게 어떻습니까라고 얘기를 해 주시더라고요.
☏ 진행자 > 아 증거 자료를.
☏ 박진혁 > 그래서 이제 모은 게 한 17개, 그러니까 이제 나가면 찍는 걸 아니까 올라와서 핸드폰 켜서 다시 보고 컴퓨터 켜서 다시 보고 이런 식으로 해서 모아놨던 거죠.
☏ 진행자 > 지금 진정서를 제출하신 거죠. 선생님.
☏ 박진혁 > 네, 네.
☏ 진행자 > 고소장이 아니라 진정서, 차이가 있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박진혁 > 제가 처음에 우리 마을에 파출소가 있어요. 하북면 파출소가 있는데 거기 가서 고소장을 쓰려고 하니까 파출소에 계시는 경감님들이 진정서를 먼저 써라. 진정서도 만약에 들어가게 되면 조사가 들어가야 되고 거기에서 넘어가게 되면 고소장의 역할을 똑같이 한다, 그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또 경찰관님들 말을 믿고 진정서를 써서 하북 파출소에 제출한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이제 관련 자료도 제출을 하신 거고요.
☏ 박진혁 > 일단은 자료는 제가 가지고 있고 이번 주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었어요. 와가지고 언제 조사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연락이 와가지고 제가 가지고 있는 건 동영상밖에 없는데 그거 가지고 안 되겠습니까 하니까 속기를 만들어 오시면 더 좋을 거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또 옆에 지인이 제가 욕먹는 장면들을 일일이 다 타이핑 쳐서 만들어주시더라고요.
☏ 진행자 > 그래서 그것까지 제출하신 거고요.
☏ 박진혁 > 그거는 이번 주에, 오늘이나 내일이나 가서.
☏ 진행자 > 그럼 아직 조사 절차가 본격적으로 개시가 된 건 아직은 아니네요.
☏ 박진혁 > 네, 네.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어제 전해진 소식이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유튜버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를 했는데 이 유튜버가 지금 선생님을 따라다니면서 욕설했던 그 같은 유튜버라고 하던데 맞아요?
☏ 박진혁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런데 왜 이 사람은 왜 이러는 거예요?
☏ 박진혁 > 그러게 저도 그걸 잘 모르겠는데 제가 그 채널을 들어가 보니까 그렇게 욕을 하니까 후원금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후원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사하고. 자기가 예전에 우파삼촌이라고 해서 유튜브를 했는데 그때는 슈퍼챗을 받았었나 봐요. 그런데 그게 정지가 되고 다시 삼촌TV로 해서 이렇게 하게 됐는데 어제 부로 아마 해지가 된 것 같더라고요. 보니까 유튜브 채널이 아예.
☏ 진행자 > 채널 자체가
☏ 박진혁 > 제 친구도 그렇고 자기들도 신고 계속 누른다고 그러더라고요. 이런 사람들은 이런 유튜브 방송하면 안 된다면서 계속 신고를 한다면서 하더라고요.
☏ 진행자 > 이렇게 직접 겪으시니까 심경이나 이런 게 어떠셨어요?
☏ 박진혁 > 어제까지 느낌은 멍하게 하루를 보내는 느낌, 쉽게 말하면 약간 술에 취해 있는 느낌.
☏ 진행자 > 일이 손에도 안 잡히고 당연히.
☏ 박진혁 > 네, 그래서 이번에 가서 이제 어차피 지금 이번에는 허위사실 및 스토킹으로 제가 넣어놨거든요. 어차피 저를 17일 넘게 스토킹을 했으니까. 그리고 이번에 조사를 받으러 가면 업무방해까지 하나를 추가를 할까 싶어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하여간 이들이 올린 유튜브 영상을 보면 어디까지 찍었는지가 대충 확인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진혁 > 그렇죠. 제가 이제 밥을 먹으러 가면 실내를 줌을 당겨서 실내를 찍더라고요. 또
☏ 진행자 > 실내까지 찍었어요?
☏ 박진혁 > 네,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난번에 저희하고 인터뷰를 할 때 이들의 욕설 시위 때문에 정신과 진료를 받는 어르신들도 계신다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마을 주민분들 어떻게 지금 살고 계세요?
☏ 박진혁 > 마을 주민 분들 똑같이 어머니 같은 경우에도 연세가 있으시니까 아침에 밥을 먹고 나면 아예 경로당으로 가셔요. 경로당에 가시면 그게 소리가 안 들리니까.
☏ 진행자 > 아 경로당은.
☏ 박진혁 > 들려도 그렇게 심하게는 들리지는 않은데 가끔씩 이제 피켓에다가 전라도 빨갱이 이렇게 들고 다니는 아저씨가 한 명 있거든요. 그 아저씨가 한 번씩 할머니들이 놀고 있는데 와서 하는 말이 저 빨갱이 새끼들 돈 먹어서 고스톱치고 앉아 있다면서 그런 말까지 하고 그런가 봐요.
☏ 진행자 > 할아버지 할머니들한테.
☏ 박진혁 > 네, 네.
☏ 진행자 > 아이고 참, 어제 전해진 소식인데 그곳에서 욕설시위를 하고 있는 사람 가운데 한 분 안정권 씨, 이 사람의 친누나가 대통령실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이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 드셨어요? 선생님.
☏ 박진혁 > 이게 뭐지 이런 생각이, 만약에 자기가 그렇게 연관이 안 돼 있었으면 만약에 누나가 그런 데 없었으면 이번에 안오겠지라고 생각하고 말아버리는 건데 이거는 뭐지, 그것도 홍보실에서 근무를 했다고 좀 마을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고 저 역시나 그 사람도 저한테 욕을 했었거든요.
☏ 진행자 > 안정권 씨도.
☏ 박진혁 > 왜냐하면 박 모 씨, 도자기 만드는 사람, 옹기뚜껑 장독 뚜껑 만들어 파는 사람 이렇게 조심하라면서 조사할 거라면서 그런 말을 하시더라고요.
☏ 진행자 > 아 선생님한테.
☏ 박진혁 > 네, 네.
☏ 진행자 > 본인이 조사할 거라고 조심하라고 그랬다고요? 선생님한테. 안정권 씨가.
☏ 박진혁 > 제가 그때 가마재임을 하고 있는 타임이었는데 그래서 재고 있는데 그 소리를 딱 하더라고요.
☏ 진행자 > 아니 본인이 무슨 권한이 있다고 조사한다는 얘기를 해요. 그런데?
☏ 박진혁 > 그러니까요. 그래서 그렇게까지 말하게 된 게 저 누나 때문이었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니까 물론 그게 아니었으면 하지만 합리적인 의심인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그나저나 경찰이나 군청 직원들은 지금 어떻게 지금 대응하고 있어요? 계속 지켜만 보고 있는 겁니까.
☏ 박진혁 > 요즘에는 조금씩 강하게 움직이셔요.
☏ 진행자 > 어떻게.
☏ 박진혁 > 직접적으로 얼마 전에도 두 명인가 입건됐잖아요.
☏ 진행자 > 맞아요.
☏ 박진혁 > 체포됐다고 그러는데 그분들도 좀 도가 넘는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요즘에 뭐지 김** 씨를 따라다니는 사람 중에 유튜브 방송하는 친구가 사람이 한 명 있어요. 그래서 자기가 다까라TV라고 해서 그걸 이제 유튜브 방송하면서 김**에 대한 실체를 알려주는 공익 차원에서 유튜브 방송을 해요. 자기가 김**이나 그 옆에 다른 유튜버들이 올린 영상을 가지고 짤을 만들어서 올렸거든요. 그런데 그게 제일 마지막에 보면 체포될 때 누구지 아주머니가 하는 보면 그런 말이 있어요. 유튜버한테 자기 잡혀 있으니까 찍어 찍어 찍어 이런 말 있잖아요. 그렇게 하고 그 눈빛을 맞추고 살짝 웃는 모습이 있어요. 그러고 나서 소리를 지르면서 넘어지거든요.
☏ 진행자 > 그래요.
☏ 박진혁 > 그게 참 너무 웃기잖아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아무튼 윤석열 대통령이 메시지를 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어떤 이야기가 있었고 기자들이 물어보니까 대통령 집무실 시위도 허가되는 판이니까 법에 따라 하면 되지 않느냐, 윤석열 대통령의 멘트가 이거였는데요. 짧게 한 말씀 짧게 해주신다면.
☏ 박진혁 > 법에 대해서 한다는 자체가 지금 우리 마을이 이렇게 돼버렸잖아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법의 허점, 이런 걸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 박진혁 > 네,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박진혁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양산 평산마을 주민인 박진혁 씨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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