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q=203601


국민의힘, 급기야 MBC사장 사퇴까지 촉구

권성동 "MBC-KBS, 국민 신뢰 잃은지 이미 오래"

2022-07-15 13:41:36 


국민의힘의 MBC, KBS에 대한 비판의 공세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급기야 박승제 MBC사장 실명까지 거론되며 사퇴 촉구 목소리까지 나왔다.


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로 내정된 박성중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탈북어민 강제북송 은폐도 모자라 어제 MBC 뉴스외전에서 '북한 사람이 오면 귀순도 아니고 여행 아닌가'라며 탈북민 귀순을 조롱하는 방송을 했다"며 "MBC 박승제 사장은 이에 대해 사죄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KBS와 MBC가 '민노총'에 완전히 장악된 노영방송이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KBS와 MBC 사장과 부사장, 보직자 대부분이 민주노총 산하 본부노조 출신임을 강조한 뒤, "그러다 보니까 편파방송이 완전히 자행되고 있다. 한쪽 시각으로 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권성동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권에서 공영방송의 불공정 편파 보도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며 "'정권 부역'이란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당시 여권인 민주당에 유리하도록 이슈를 편향적으로 다루거나 쟁점을 왜곡한 사례가 가득하다"며 보수시민단체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이 지난 20대 대선 과정에서 '불공정' 방송을 모니터링한 책자를 근거로 제시했다.


우선 MBC에 대해선 "이 책자는 MBC 불공정 보도만 묶은 걸로 책 한권 분량이 된다"며 "특히 MBC은 지난해 7월 야권 유력 대선후보 취재를 위해 경찰을 사칭하는 불법을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KBS에 대해서도 "KBS는 2021년 4월7일 재보궐선거에서 내곡동 땅으로 19차례 걸쳐 오세훈 흠집내기 보도를 했다. 생태탕 허위보도도 앞장섰다"며 "반면 박영선(당시 민주당 후보)은 공약 위주로 보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당에서 2019년 6월부터 최근까지 3년간 MBC, KBS 시사보도 불공정 사례를 모니터링한 결과 MBC는 405건, KBS는 365건이다"며 "공영방송은 중립성, 공정성 상실로 국민 신뢰를 잃은 지 오래 됐다. KBS 수신료 폐지 청원이 20만명 동의 얻고 MBC 메인 뉴스 시청률이 2%대를 기록하는 등 위기상황이라는 내부 비판이 나올 만큼 국민의 외면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만난 KBS 기자의 불만 토로에 "KBS 보도를 한번 읽어보라. 주요 정치현안 사건에 대해서 선거 때. 보고 양심이 있으면 그런 질문을 하면 안된다. 공정하게 보도했느냐"고 반박했다.


이에 한 기자가 "지금 공영방송 데스크 인사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권 대행은 "어느 방송이냐"고 물었고 해당 기자가 <한겨레>라고 밝히자 그는 "<한겨레>는 항상 제목도 이상하게 뽑더라"고 비꼬았다.


그는 또 "MBC 카메라는 왜 안왔느냐. 취재를 거부하는 거냐"며 MBC에 노골적 적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다가 이후에 "오늘 MBC 카메라 당번이 아니라서 안왔다고 (한다). 오해 없길"이라며 수습했다.


남가희 기자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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