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66109


대통령실의 오버 "NYT 인터뷰 전면게재,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일"

단순 공지 넘어 "19일자 신문 4면 전면게재"... 매우 이례적인 공지

22.09.19 21:56 l 최종 업데이트 22.09.19 21:56 l 유창재(karma50)


윤석열 대통령은 NYT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가 미중 사이에서 너무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고 비판하면서 "나는 예측 가능성을 추구할 것이며, 한국은 미중관계에서 더욱 분명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윤석열 대통령은 NYT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가 미중 사이에서 너무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고 비판하면서 "나는 예측 가능성을 추구할 것이며, 한국은 미중관계에서 더욱 분명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NYT 누리집 갈무리


"미국의 대표적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윤석열 대통령 인터뷰를 19일자 신문 4면에 전면 게재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한 면 전체를 할애해 한국 대통령 인터뷰를 게재한 경우는 최근에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일입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9일 오후 8시 45분경 "알려드립니다"는 공지 문자를 통해 이같이 출입기자들에게 알렸다. 이는 언론에 타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고 알려주는 단순 공지를 넘어 며칠 자로 몇 면에 어떻게 어떤 내용으로 실린다고 자세히 알려주는 매우 이례적인 공지였다.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UN) 참석을 위해 순방을 떠나기 전인 지난 14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했다"면서 "뉴욕타임스는 18일 이 인터뷰 기사를 '한국의 신임 대통령, 외교 정책에서 자신만의 성과를 남기려 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온라인판에 소개했고, 이어 뉴욕에서 발행하는 19일자 신문에 실었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20일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시작을 앞두고 <뉴욕타임스>에 윤 대통령의 인터뷰가 실린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모양새다. 


대변인실은 "이 인터뷰는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하는 자유와 연대의 중요성을 세계 시민들과 사전에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또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국가가 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새로운 외교정책 아젠다를 세계에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런던 현지시각으로 19일 오전 현재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 중이며, 이후 조문록에 서명하고, 한국전 참전용사 국민포장 수여식을 진행한다. 이 일정을 마치는대로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향한다. 


다음날인 20일(미국 현지시각) 윤 대통령은 유엔 전체 회원국 중 10번째로 연단에 올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현지 시각으로 20일 낮 12시 30분에서 오후 1시 30분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 5개월 동안 2차례 인터뷰... 모두 미국 언론, 국내 언론과는 노(NO)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5월 23일 미국 방송 CNN과 인터뷰를 한 데 이어 이번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를 했다. 취임 5개월 동안 두 차례 인터뷰를 했으며, 두 번 모두 외신과의 인터뷰다. 그것도 방송과 신문 각각 모두 미국 언론이다. 반면 대통령으로서 지금까지 국내 언론과는 단 한 차례도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5박7일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출발일인 지난 18일 오전 8시 55분경 공지 문자를 통해 "윤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앞두고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가졌다"고 알렸다. 


그리고는 "뉴욕타임스는 오늘(9/18) 오전 11시쯤 윤 대통령 인터뷰 기사를 공개할 예정으로 들었다"면서 "대통령실에서는 보도에 나온 인터뷰 당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정리해 공지해드리겠다. 보도에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관련 기사 : 윤 대통령 "일본과 역사문제에서 '그랜드 바겐' 하고 싶어" http://omn.kr/20qzz).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