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WYzMZUArvFM?t=625
https://tbs.seoul.kr/cont/FM/NewsFactory/interview/interview.do?programId=PG2061299A
관련영상 : https://youtu.be/KqZoXyzt7Ck?t=18582 (5시간9분) 한미정상회담?
https://youtu.be/KqZoXyzt7Ck?t=19878 (5시간31분) 문제의 발언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평가 “외교참사...청와대 외교라인 경질해야”(우상호)
우상호 의원 (더불어민주당)과의 인터뷰
김어준의 뉴스공장 2022-09-26
* 내용 인용 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2부
[황야의 우나이퍼]
尹대통령 두 번째 해외 순방.. 야당의 평가는?
- 우상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 김어준 : 자, 뉴스공장이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분입니다. 우나이퍼 우상호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우상호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이제 뭐 비대위원장도 아니시고.
▷ 우상호 : 네. 평의원입니다.
▶ 김어준 : 다시 평의원으로 돌아오셨고,
▷ 우상호 : 네. 이XX 중에 한 명입니다.
▶ 김어준 : 아니. 근데 그 이XX가 저희도 이제 여러 방송국에서 여러 버전으로 자기들 나름대로 만들었던데, 저희도 한번 해봤거든요.
▷ 우상호 : 네.
▶ 김어준 : 아무리 들어도 ‘ㅂ’ 바이든이던데.
▷ 우상호 : 그러니까 뭐 아니라고 자꾸 부인하는 이유는 이제 이거죠. 미국 국회의원들을, 에게 욕했다고 해서 생긴 외교문제는 정리, 해결하기가 좀 어렵잖아요.
▶ 김어준 : 못하죠.
▷ 우상호 : 한국 국회의원들 욕했다고 해서 한국에 들어와서 당분간 좀 시간을 끌면서 욕먹어 끝내자. 국가적으로 문제가되니까,
▶ 김어준 : 네.
▷ 우상호 : 그런 식으로 정리를 한 건데.
▶ 김어준 :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것 같은데.
▷ 우상호 : 이미 미국의 국회의원들은 자신들한테 욕했다는 걸 다 알고 있어요.
▶ 김어준 : 왜냐하면 거기도 다 한국인 보좌관들 있고,
▷ 우상호 : 다,
▶ 김어준 : 교민들 있고.
▷ 우상호 : 분석하죠. 예를 들면 미국, 예를 들면 이제 미국이나 일본의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원을 욕했다. 그러면 우리가그거 안 들어보겠습니까?
▶ 김어준 : 아니. 그러니까 따 가지고 원어민들한테 물어보겠죠.
▷ 우상호 : 다 물어보죠.
▶ 김어준 : 당연한 겁니다.
▷ 우상호 : 그래서, 네. 그러나 이제 외교적으로는 저렇게 우기고 가는 것이,
▶ 김어준 : 네.
▷ 우상호 : 저는 이해는 가요.
▶ 김어준 : 저도 이해는 갑니다.
▷ 우상호 : 미국 국회의원들한테 욕했다 그러면 외교를 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저 법안, IRA법은 법이거든요. 그러니까 바이든 대통령만 설득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미국 국회의원들에게도 로비를 해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이해는 하는데, 그러면 한국 국회의원한테 욕했다고 했으면 사과해야 되는 것 아니에요?
▶ 김어준 : 어느 쪽이든.
▷ 우상호 : 네.
▶ 김어준 : 미국에 사과부터 할 거면,
▷ 우상호 : 그런데 한국 국회의원들에게도 사과 안 한 것 보면 미국 국회의원들 욕한 거죠.
▶ 김어준 : 그런데 이거는 첫 그 대통령실의 반응. 이제 보도 자제를 요청했지 않습니까?
▷ 우상호 : 네.
▶ 김어준 : 처음에 기자들에게. 한국, 그러니까 미국 대통령, 그러니까 미국 의회와 미국 바이든 아니면 보도 자제를 요청할 일이 뭐가 있어요.
▷ 우상호 : 그렇죠.
▶ 김어준 : 갑자기 거기서.
▷ 우상호 : 앞뒤가 안 맞죠. 그리고 이제 저 대통령과 저 홍보수석의 성격상,
▶ 김어준 : 네.
▷ 우상호 :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했을 경우에, 네. 12시간씩 끌지 않습니다. 한두 시간 만에 바로 고발하겠다고 하죠. 그런데 제가 볼 때는 10시간 지난 다음에 발표한 걸 보면 정말 아이디어를 많이 짜낸 거죠. 어떻게 뭐라고 할 거냐 고심하고 고심해서.
▶ 김어준 :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우상호 :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욕한 걸로 정리하자. 그리고 국내에 들어가서 이걸 어떻든 돌파하자, 이렇게 의논한 거죠. 저희가 바보가 아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런데 어쨌든 정말 엉망이에요.
▶ 김어준 : 그러면 선방,
▷ 우상호 : 이렇게 엉망일 줄 몰랐어요.
▶ 김어준 : 순방 전체로 보자면 첫 번째 이제 영국 여왕 참배하는 것이, 조문하는 것이 이게 지금까지도 납득 안 가는 이유로 취소됐거든요. 이거 왜 취소됐을까요? 미스터리예요, 정말.
▷ 우상호 : 제가 볼 때는 이건 조문을 했냐, 안 했냐의 문제를 따지는 것보단 왜 늦게 출발했냐를 따지는 게 정확한,
▶ 김어준 : 그렇죠.
▷ 우상호 : 예를 들면 이미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 김어준 :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 우상호 : 도착했을 때의 시간으로는 조문하기가 좀 어려웠던 건 사실이죠. 걸어가냐, 안 걸어가냐의 문제인데, 사실은대한민국의 경호 규칙상 2㎞를 걸어가는 것은 조금 무리가 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 김어준 : 2㎞ 안 됩니다. 재봤더니.
▷ 우상호 : 어쨌든,
▶ 김어준 : 어쨌든 간에, 네.
▷ 우상호 : 어쨌든 이제 뭐 그거는 취소할 수도 있고, 다음 뭐 이럴 수 있죠. 뭐 걸어가냐, 그다음 날 그 뭐 저기 장례식 가면 되지.
▶ 김어준 : 그런데 저녁에 갈 수도 있었거든요, 가까워서. 어쨌든 안 갔어요.
▷ 우상호 : 가기 싫었던 거죠.
▶ 김어준 : 왜,
▷ 우상호 : 그러나 그 자체는,
▶ 김어준 : 네.
▷ 우상호 : 저는 이렇게 봅니다. 7시에 출발하도록 참모들이 건의했는데 왜 9시에 출발했냐.
▶ 김어준 : 기자들에게는 7시라고 통보 최초에 됐는데,
▷ 우상호 : 네. 이게 문제입니다. 이런 것을 지켜야 됩니다, 대통령은.
▶ 김어준 : 왜 바꿨느냐. 누가 바꿨느냐.
▷ 우상호 : 이건 대통령이죠. 대통령 내외가 야 9시로 바꿔 하니까 9시로 출발한 거죠. 그런데 그럴 경우에 외교 참모 라인들이 당황합니다. 예정된 프로토콜을 진행할 수가 없잖아요.
▶ 김어준 : 그렇죠.
▷ 우상호 : 그러면 이런 거죠. 그러면 그다음에는 이제 차를 타고 갈 수가 없고 걸어가야 되니까 다른 변수가 발생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 외교는 정해져 있는 의전을 정해진 시간과 이 규칙을 안 지키면 대한민국 안에서는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외교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예외를 봐주지 않거든요. 그런 것들이 잘못된 겁니다. 시작이 이분의 외교문제를보면 정해져 있는 대로 안 해요. 갑자기 뭘 취소하고 달려가고 뭘, 이거는 국내에서는 뭐 대통령이 장관의 업무보고도 취소할 수 있지만 외교는 상대방이 있는 게임이라 그렇게 하면 안 되거든요. 문제는 이게 마구 발생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일요일 날 아침에, 아침 일정이 일정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 7시에서 9시로 바꿀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 우상호 : 그 얘기를 제가 굳이 해야 되겠습니까? 추측한 건데, 네. 뭐 이제 제가 권고하고 싶은 건 이런 거예요. 대통령좀 이제 술 좀 자제하시고, 그리고 대통령과 대통령 내외 분들이 좀 일찍일찍 움직이시는 것도, 외교는 정해진 대로 참모들이 정해 준 시간을 지켜주셔야 됩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이건 이틀 전에 바꿨거든요. 그러니까 그날 전 날 갑자기 뭐 건강상에 문제가 생겨서 바꾼 게 아니라이틀 전에 바꾼 거기 때문에 굳이 7시로 세팅되어 있는 걸 9시로 2시간 바꿨다. 왜? 현지에서는 말씀하셨다시피 이미 정해진 시간이 빡빡히 있는데,
▷ 우상호 : 제가 국정감사에서 제가 외통위원이거든요.
▶ 김어준 : 자세히,
▷ 우상호 : 장관한테 한 번 물어보겠습니다.
▶ 김어준 : 장관이 알까요?
▷ 우상호 : 네?
▶ 김어준 : 장관이 알까요.
▷ 우상호 : 거기도 듣는 귀는 있겠죠.
▶ 김어준 : 그게 이제, 그리고 낮에는 그랬다고 쳐도 리셉션이 7시에 끝났으니까 그럼 저녁에 가도 되는데, 아주 가까운데.
▷ 우상호 : 그런데 사실 이거요.
▶ 김어준 : 참 이해가 안 됩니다.
▷ 우상호 : 외교에서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미숙하거나 실수가 있어요.
▶ 김어준 : 네.
▷ 우상호 : 그거는 우리만 손해를 보는 거죠.
▶ 김어준 : 네.
▷ 우상호 : 민망하면 되는 거예요, 우리가. 참으면 되는데, 우리가 참사라고 할 때는 상대방 국가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상대방 국가의 관계가 틀어지는 거예요. 무슨 소리냐면 영국에서 벌어진 일은 참사는 아니에요.
▶ 김어준 : 결례죠. 결례.
▷ 우상호 : 결례거나 우리가 좀 미숙했거나.
▶ 김어준 : 네.
▷ 우상호 : 영국 국가 입장에서는 거기 와 있는 수많은 정상 중에 누구 한 명이 조문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않습니다.
▶ 김어준 : 그럴 수도 있습니다. 네.
▷ 우상호 : 그런데 일본과의 외교는 참사입니다.
▶ 김어준 : 그렇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우상호 : 김태효 차장이 동시에 발표해야 될 외교 정상회담 합의, 아직 합의 안 된 걸 흘려서.
▶ 김어준 : 흔쾌히 합의했다고, 네.
▷ 우상호 : 결과적으로는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못한 것의 책임은 저는 논의가 진행 중었다고 보는데, 김태효 차장때문입니다. 그래서 저거는 김태효 차장은 경질해야 돼요. 저건 책임을 물어야 됩니다. 성과를 가장하기 위하여 급하게발표를 했잖아요.
▶ 김어준 : 네. 그리고 틀어졌고.
▷ 우상호 : 그래서 일본이 아직 합의하지 않았다라고 발표하게 만든 건 저건 참사 중에 대참사입니다. 전 세계 외교에서저런 일은 아주 잘못된 거거든요. 그래서 김태효 차장은 저건 경질해야 돼요. 왜냐하면 일본 입장에서 보면 아니 완전히의제가 합의 안 됐는데,
▶ 김어준 : 네.
▷ 우상호 : 정상회담 논의를 긍정적으로 한 건 사실이지만 결과적으로 정상회담을 못했잖아요.
▶ 김어준 : 정상회담 이루어지지 않고,
▷ 우상호 : 저쪽은 간담회라 그러잖아요.
▶ 김어준 : 간담회라고 하죠.
▷ 우상호 : 저거 되게 망신인 게 우리는 정상회담이라고 하는데, 일본이 간담회라고 하는 건 아주 국제적 망신입니다.
▶ 김어준 : 말도 안 되는 일이죠.
▷ 우상호 : 저거 책임을 물어야 돼요. 대한민국 국가가 아주 창피를 당한 거예요. 이런 건 참사예요. 그다음에,
▶ 김어준 : 게다가 이런 것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발표도 그렇게 했지만 말씀하셨다시피 일본은 이거는 정상회담 아니고 간담회다. 그러니까 방도 준비 안 하고, 우리 시간이 없으니까 굳이 오겠다면 우리 대표부가 있는 건물로 와라, 이 시간에, 이런 이런 말도 안 되는 균형이 무너진 형식을 제시하면 가지 말았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 우상호 : 저거는 제가 볼 때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악수나 하고 헤어져야 되지, 의제도 합의가 안 됐고. 물론 이제 비공식적으로라도 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그런 경우는 사후에 발표하는 방식으로 해서 일정하게 성과가 있었다는 식으로 하는 게 좋죠. 그런데 어쨌든,
▶ 김어준 : 거기를 가라고 한 게, 네.
▷ 우상호 : 한일 정상회담은 참사예요.
▶ 김어준 : 참사죠.
▷ 우상호 : 제가 볼 때는. 저도 저도 외통위를 여러 번 몇 번 해봤으니까. 지금도 외통위원이고.
▶ 김어준 : 네.
▷ 우상호 : 그다음에 미국 대통령하고 관계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미국 의회에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이 욕을 했다는 것을 알려진 것. 이건 결과적으로 외교는 친구가 되기 위하여, 그 친구하고의 사이를 더 돈독하게 하기 위해서 진행하는 것이 외교인데, 더 나빠졌잖아요. 한일 정상회담도 더 나빠진 거거든요.
▶ 김어준 : 나빠진 거죠.
▷ 우상호 : 무시 당했고. 그러면,
▶ 김어준 : 48초가 뭡니까.
▷ 우상호 : 이런 건 외교 참사입니다. 그래서 영국 가서 한 건 참사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실수 내지 미숙, 좀 준비 부족, 이렇게 봐야 되는데,
▶ 김어준 : 혹은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까지 가서 굳이 안 만난 건 미스터리에 속하는데,
▷ 우상호 : 그런데 왜 이분은 스페인도 그렇고, 외교 외교만 하면 왜 이렇게. 과거에는 보수든 진보든 대통령의 외교에서이런 정도 문제는 발생한 적이 없어요.
▶ 김어준 : 왜냐하면 그 타이트하게 서로 짜져 있는 의전과 형식 속에서 이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 우상호 : 외교에선 실수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 김어준 : 그러니까요.
▷ 우상호 : 딱 짜여져 있는 대로 시간, 초까지 계산해서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정말 이거는 이거는 정말 무능하고미숙한데, 아마 제가 볼 때 역대 가장 큰 사건이 한미 정상회담하러 갔다가 그 이명박 대통령 때 윤창중 대변인이,
▶ 김어준 : 그렇죠.
▷ 우상호 : 성추행 사건 걸린 것.
▶ 김어준 : 네.
▷ 우상호 : 그게 가장 큰 사건이었거든요. 그런데 그건 보통 참모의 실수잖아요.
▶ 김어준 : 그런데 그리고 그건 상대방, 상대국에 대한 모욕은 아니었어요.
▷ 우상호 : 그렇죠.
▶ 김어준 : 우리 내부의 문제였는데, 이거는 상대국하고 다 연결된 것 아닙니까.
▷ 우상호 : 제가 볼 때는 이거는 큰 사건이고, 이걸 과연 현지에 있는 주일대사나 주미대사가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지 좀걱정스럽습니다.
▶ 김어준 : 그 김태효 차장을 경질할까요? 그런 보도 혹은 주장은 꽤 많은데,
▷ 우상호 : 경질해야 됩니다. 이거는,
▶ 김어준 : 네.
▷ 우상호 : 제가 볼 때 지금 최근에 발생한 이제 가령 영국, 그다음에 미국, 일본. 여기서 벌어진 여러 가지의 이 급작스러운 일정 변경과 좀 굴욕적인 이런 정상 만남들은 외교부가 잘못한 게 아닙니다.
▶ 김어준 : 외교부는,
▷ 우상호 : 외교부는 할 만큼 했는데, 성사가 안 된 거거든요.
▶ 김어준 : 네.
▷ 우상호 : 이렇게 대통령 일정을 급하게 바꿔서 움직이게 하는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대통령실의 안보실에서 하는 거거든요. 여긴 김태효 차장이 외교 담당이니까 이거는 외교실에 1차장실 책임이라고 봐야죠. 그러니까 이거는 책임을 물어야됩니다. 이거 안 물으면 나라도 아니에요.
▶ 김어준 : 앞으로도 계속 그런 일이 벌어지겠죠. 이 정도 수준이면.
▷ 우상호 : 바꿔야 돼요.
▶ 김어준 : 너무 무능하고.
▷ 우상호 : 그래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이죠. 일정을 취소하고 급작스럽게 미국과 일본 대통령과의 만남을 만들기 위해서 막 뛰어다니는 모습 되게 부끄러운 일이에요. 그렇게 하면 안 돼요. 그러니까 정상회담이 성사가 안 되면 안 된 대로,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미국 대통령과 48초 만난 것? 저는 유엔총회 갔다 그래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항상 한미 정상회담하진 않았어요.
▶ 김어준 : 그랬죠. 네.
▷ 우상호 : 추진은 했는데, 미국 측 사정에 의해서 잘 진행이 안 됐다. 다만 외교부장관 만남이라든가 외교 라인을 통해서는 충분히 대한민국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렇게 발표해도 됩니다.
▶ 김어준 : 그런 적도 여러 번 있었어요.
▷ 우상호 : 네. 그럼요. 그런데 저렇게 가서 악수하고 나오다가 욕설 파동에 휘말리면 외교적 성과를 만들려고 무리하다가 오히려 피해가 커지는 그런 결과를 낳았잖아요. 그럼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이 된 게 아니잖아요.
▶ 김어준 : 이 48초도 영상 전체를 보면 처음에 그 장소에서 악수를 한 번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하고.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이 1초 만에 지나가버려요. 그러니까 다시 따라가요. 두 번 악수를 한 겁니다. 똑같은 장소에서.
▷ 우상호 : 네.
▶ 김어준 : 너무 웃기지 않습니까, 그 자체가? 48초냐, 1분이냐, 10초냐를 떠나서 한 번 악수하고 끝났는데 시간이 너무짧아 가지고 계속 뒤를 따라다녀요. 이게 뭡니까.
▷ 우상호 : 아니. 그러니까 이제,
▶ 김어준 : 대통령,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 우상호 : 이 대한민국 위상에서 보면 이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서 가신 건데,
▶ 김어준 : 그 옆에서 보좌하면서 계속 이렇게 따라가시라고 했을 것 아니에요. 그게 뭡니까.
▷ 우상호 : 뭐 참 그러니까 어쨌든 저,
▶ 김어준 : 그게 또 영상이 다 남아있어요.
▷ 우상호 : 외교, 안보 라인을 경질해야 돼요, 그래서.
▶ 김어준 : 제가 어떻게 알았겠어요. 영상을 보고 알았지.
▷ 우상호 : 그 저기 그 표정 보셨어요? 대통령 그 욕설이 담겨 있는 그 대화를 할 때,
▶ 김어준 : 네.
▷ 우상호 : 그 이야기를 들은 박진 외교부장관의 표정 보셨어요?
▶ 김어준 : 순간적으로, 네.
▷ 우상호 : 완전 찌그러진 표정.
▶ 김어준 : 카메라가 돌고 있다는 걸 그분은 의식한 것 같더라고요.
▷ 우상호 : 네. 그러니까 전에 카메라 들고 있을 적에 그 김성원 의원이 비 좀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할 때 그 이야기를 듣던 권성동 원내대표 얼굴이 찌그러졌잖아요.
▶ 김어준 : 갑자기 제지에 들어갔죠.
▷ 우상호 : 아 이게 뭐 이런 느낌. 그 표정이 진실을 얘기하는 거예요. 그런데 좌우지간 정말 이제 외교 그 대통령 외교하러 간다면 이제 걱정이 되니 좀 걱정입니다. 그런데 이 양반들 왜 사과를 안 하죠?
▶ 김어준 : 뭐 메시지가 나오겠죠, 설마. 곧. 자, 어떻게 하든 간에. 이준석 전 대표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제? 보시기에.
▷ 우상호 : 제가 여기서도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
▶ 김어준 : 네.
▷ 우상호 : 이게 이제 후보 단일화의 이제 그 후과 아닙니까?
▶ 김어준 : 네.
▷ 우상호 : 윤석열, 안철수 두 분의 후보 단일화의 후과로 지금 이준석 밀어내기가 시작돼서 어색하게 무리하게 밀어내다결국 이 사단이 났는데, 뭐 밀어내려고 마음 먹었으니까 이제 다시 원상복귀시키진 않겠죠. 아무리 당이 무너져도.
▶ 김어준 : 그리고 이준석 대표는 차기 공천, 차기 총선에서 공천도 못 받는데 정치인으로서 그러면,
▷ 우상호 : 네.
▶ 김어준 : 그다음에 남은 선택이 뭐가 있습니까?
▷ 우상호 : 지금으로서는 뭘 선택하기가 쉽지 않죠. 일단 살아남기 위한 싸움밖에 없죠. 그런데,
▶ 김어준 : 공천 못 받을 테니까. 쉽지 않은 게 아니라.
▷ 우상호 : 공천을 못 받는 게 아니라 당에서 쫓겨나겠죠. 결과적으로는. 어떤 형태로든.
▶ 김어준 : 출당?
▷ 우상호 : 어떤 형태로든 제명까지 가지 않겠습니까?
▶ 김어준 : 그러면 창당하겠네요?
▷ 우상호 : 창당은 안 하겠죠.
▶ 김어준 : 그럼 혼자 야인으로 그냥 계속 있는다?
▷ 우상호 : 그러니까 이제 그 과정이 과연 어떻게 될지는 좀 지켜봐야 될 텐데, 지금 윤핵관들이 당을 장악하고 있는 동안에는 이준석 대표, 전 대표라고 해야 되나 대표라고 해야 되나. 이준석,
▶ 김어준 : 전 대표,
▷ 우상호 : 대표가 지금 국민의힘에서 계속 어떤 자리를 잡긴 좀 어렵죠.
▶ 김어준 : 권성동, 장제원도 여전히 윤핵관입니까?
▷ 우상호 : 그렇죠.
▶ 김어준 : 보도에 따르면 이제 힘을 잃어간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에요?
▷ 우상호 : 힘을 잃어가는 건 의원들 사이에서의 평판의 문제지,
▶ 김어준 : 네.
▷ 우상호 : 대통령과의 관계에선 여전히 세죠.
▶ 김어준 : 윤창중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때입니다.
▷ 우상호 : 박근혜 대통령 때인가요?
▶ 김어준 : 네.
▷ 우상호 : 죄송합니다.
▶ 김어준 : 잠깐 정정하자면.
▷ 우상호 : 박근혜 대통령 때.
▶ 김어준 : 자, 오늘은 요 정도 몸풀기로 하겠습니다.
▷ 우상호 : 네.
▶ 김어준 : 다음주에 또 뵙겠습니다.
▷ 우상호 : 감사합니다.
▶ 김어준 : 우상호 의원이었습니다.
▷ 우상호 : 6주년 축하드립니다.
▶ 김어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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