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77224

* 제목 앞에 국군의날을 추가했습니다. 아래 동영상 링크에 해당 동영상의 원문구를 추가했습니다.


尹, '실수 연발’… ”비서실 태업 중이거나, 무서워 말 못하거나?”

정문영 기자 승인 2022.10.01 23:03 


송요훈 MBC 기자는 1일 “대통령의 권위는 '놀이'에서 나오지 않고, '흉내내기'에서 나오지도 않으며, 내 맘대로 기소권을 휘두르는 '검찰의 호위'에서 나오는 건 더더욱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권위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헌신의 진정성'에서 나온다”라고 꼬집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송요훈 MBC 기자는 1일 “대통령의 권위는 '놀이'에서 나오지 않고, '흉내내기'에서 나오지도 않으며, 내 맘대로 기소권을 휘두르는 '검찰의 호위'에서 나오는 건 더더욱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권위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헌신의 진정성'에서 나온다”라고 꼬집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단 하루도 그냥 무사히 넘어갈 수는 없는 것일까?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열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수 없는 의전실수를 잇달아 저질렀다. 한마디로, 실수연발이다. 


먼저 대통령을 처음 해보고 취임 후 처음 맞이하는 국군의 날 행사라 긴장한 탓인지, 기념사에 앞서 장병들에게 내려야 할 명령을 건너뛰는 실수를 저질렀다.


기념사를 할 때에는 지휘관이 대통령이 거수경례를 한 후 기념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 대통령이 지휘관을 경례를 받고 ‘부대 열중쉬어!’를 명령하면 지휘관은 바로 도열한 장병들을 향해 ‘열중쉬어!’를 따라 구령한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마땅히 해야 할 ‘부대 열중쉬어!” 명령을 끝내 내리지 않은 채 우두커니 머뭇거렸고, 지휘관이 알아서 대신 병사들에게 구령을 내리는 융통성을 보였다.


대통령실에서는 "제병지휘관이 '부대 열중쉬어' 구령을 했고, 대통령께서 별도로 구령을 하지 않아도 지휘관이 스스로 판단해 구령할 수 있어 부대원들이 장시간 부동자세를 유지하는 등의 불편은 일체 발생하지 않았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해명했다.


이어 대통령 표창을 하는 순서에서 "대통령께서는 수상자 '중앙'으로 이동하시겠습니다”라는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수상자들이 단상으로 올라왔고, 단상에 앉아 있던 윤 대통령은 일어나 중앙으로 걸어나갔다. 그런데 적당한 지점에서 걸음을 멈춰야 할 윤 대통령은 멈추지 않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하다 무대 오른쪽으로 움직였고, 사회자가 그만 “대~”라고 어물거리다 당황한 나머지 “대통령님”이라며 다시 안내하며 얼버무리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오른쪽 끝에서 걸음을 멈춘 윤 대통령이 마땅히 가야 할 중앙으로 갈 생각이 없어 보이자, 사회자는 "대통령께서는 중앙으로~"라고 다시 안내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자신의 실수를 눈치채지 못한 윤 대통령은 도리도리 하다 안내를 받고 중앙으로 걸어갔고, 시상 후에는 장병들을 향해 ‘최고다’를 뜻하는 이모티콘 ‘체리 따봉’을 날렸다.


또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함께 1호 열병차에 올라 연병장을 돌며 도열한 장병들을 사열할 때 윤 대통령은 거수경례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보이기도 했고, 주먹을 불끈 쥐거나 '엄지척'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거수경례’의 기본을 지키지 못해 또다시 빈축을 샀다. 오른손 집게손가락이 눈썹 끝부분에 위치하는 게 마땅하나, 윤 대통령은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살을 피하는 듯한 모습으로 오른손 손가락을 모두 모아 아예 오른쪽 눈썹 중앙 위에 갖다붙이는 '정체 모를 거수경례'를 선보였다


이에 송요훈 MBC 기자는 “대통령의 권위는 '놀이'에서 나오지 않고, '흉내내기'에서 나오지도 않으며, 내 맘대로 기소권을 휘두르는 '검찰의 호위'에서 나오는 건 더더욱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권위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헌신의 진정성'에서 나온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국민에게서 우러나오는 권위가 아닌 ‘힘에 의존하는 권위’, ‘강요된 권위’는 결국 파멸로 종식된다는 걸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고 정곡을 찔렀다.


김필성 변호사는 "대통령은 군인이 아니지만 군 통수권을 가지고 있는 최고 지휘관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정치인과는 다르다"며 "따라서 군의 최고 지휘관으로 업무를 볼 때는 최소한 군의 기준은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적어도 경례를 어떻게 받는지, 지휘관으로 임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제식이나 구호는 알고 있어야 한다"며 "이건 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최소한의 기본 문제"라고 일깨웠다.


한 네티즌은 “군미필 대통령에게 거수경례 연습 안 시키고 경례 받은 후 ‘열중쉬어’ 지시하는 것을 안 가르쳐준 비서실 책임이 크다”며 “외국 나갈 때마다 대형 사고를 치고, 국내에서도 대통령실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구설수에 오른다. 아기들 앞에서 바보 인증 하더니, 군인 앞에서는 자신이 군미필자임을 인증하고 있다. 이 후진 연출은 김건희 아이디어일까, 아니면 어떤 간신의 아이디어일까?”라고 물었다.


그리고는 대통령실 의전 담당 비서실을 향해 윤 대통령의 끊임없이 계속되는 ‘의전 실수’를 조목조목 들추며, “비서실이 태업 중이냐, 아니면 무서워서 말을 못하는 것이냐”고 꾸짖었다.


① 거수경례를 박근혜보다 못했다. 연습을 시켰어야 한다.

② 경례를 받은 후 작은 소리로 ‘부대 열중쉬어’해 주어야 지휘자가 연병장 장병들의 ‘열중쉬어’ 구령을 내릴 수 있다. 지휘자가 대통령의 지시를 기다리는 동안 프롬프터가 안 나와 멀뚱멀뚱하던 모습을 재연했다. 연단의 동선도 사전지식이 전혀 없어 멈칫거렸다.

③ 김정은을 북한 군인들이 환호하며 둘러싸는 모습을 흉내 낸 연출이 너무 부자연스러웠다. 왕조국가로 돌아가나? 금호 아시아나 전 회장이 승무원 교육장에 찾아가면 승무원들이 몰려나가서 둘러싸고 사진 찍자고 했다 한다. 물론 간부들이 미리 지시했던 일이다. 아시아나 망했다. 이런 회사가 안 망하면 이상하다.


* 동영상 1 : 사회자는 "대통령께서는 수상자 '중앙'으로 이동하시겠습니다"라고 안내합니다.

https://twitter.com/i/status/1576168186226954240

* 동영상 2 : 통수권자가 경례로 답해야지 따봉으로 답하는건 어느 나라의 규칙이냐?

https://twitter.com/i/status/1576182981299179520

* 동영상 3 : '열중 쉬어'도 모르는 국군 통수권자 윤석열

https://twitter.com/i/status/1576105754267770880

* 동영상 4 : 굥 국군의날 기념식 10초 요약 월드컵 경기장 난입한 만취객 같음

https://twitter.com/i/status/1576070139304214528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거수경례’의 기본을 지키지 못해 또다시 빈축을 샀다. 오른손 집게손가락이 눈썹 끝부분에 위치하는 게 마땅하나, 윤 대통령은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살을 피하는 듯한 모습으로 오른손 손가락을 모두 모아 아예 오른쪽 눈썹 중앙 위에 갖다붙이는 '정체 모를 거수경례'를 선보였다. 사진=채널A(위), SNS(아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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