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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울려퍼진 ‘헌법 제1조’...‘윤석열 퇴진’ 촛불집회 열려 

“‘윤석열차’ 표절?...김건희 논문 표절은 괜찮다더니”

김백겸 기자 kbg@vop.co.kr 발행 2022-10-08 20:48:07 수정 2022-10-08 20:55:53

 

8일 서울 청계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9차 촛불대행진'에서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8일 서울 세종대로에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서울 청계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9차 촛불대행진'에는 3만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모여 최근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등 잇따른 논란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규탄했다.

 

시민들은 쌀쌀해진 날씨에도 외투를 여미면서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이라고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자리를 지켰다. 시민들 사이에는 직접 준비한 촛불을 든 시민도 보였다.

 

시민들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고등학생이 그린 만화 '윤석열차'에 대한 정부의 경고 등 윤석열 정부가 빚어낸 잇따른 논란을 지적했다.

 

촛불행동의 공동대표인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윤 대통령 본인의 입으로 욕설도 하고 별의별 이야기를 해놓고 생각도 안 난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것도 무조건 괜찮다는 자들도 나온다"면서 "심지어 욕설마저 따뜻하다고 하는 교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로부터 간신배는 임금이 문제가 있을 때 직언보다는 무조건 옳다고 외치는 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민 단국대 교수는 지난달 22일 TV조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국격이 올라간다",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옹호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윤석열차'를 두고 국민의힘에서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김건희의 논문 표절에도 아무 문제 없다는 자들이 고등학생의 풍자만화를 표절이라고 할 수 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논란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소시효가 3개월 남았는데도 검찰은 김건희를 소환하지 않고 있다. 시간을 끌면서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라며 "시간끌기가 계속되면 국민이 절대 용납 않을 것이다. 윤 대통령은 촛불시민의 힘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전 사무국장은 "모든 국민이 김건희가 주가 조작의 핵심인물인 것을 알고 있다"면서 "가족을 감싸는 데 권력을 휘두르는 대통령을 국민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정부는 국민의 경고를 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서울 청계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9차 촛불대행진'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중의소리

 

시민들은 지난 '박근혜 퇴진 촛불' 당시에 주로 흘러나왔던 '헌법 제1조' 노래를 배경으로 시청과 을지로 일대를 지나 광화문대로를 거쳐 행진을 진행하기도 했다.

 

행진에서 시민들은 "주가조작 김건희를 특검하라", "국민 기만하는 윤석열을 규탄한다" 등 구호를 외치면서 윤 대통령의 퇴진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서울뿐 아니라 광주, 군산, 춘천, 공주 등지에서도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촛불행동은 오는 1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2일에는 시청광장 7번 출구 앞 대로에서 첫 전국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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