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v.daum.net/v/20221021103432381


尹부부 관저 보여서..남산 전망대, 사진 촬영 제한한다

권혜미 입력 2022. 10. 21. 10:34


한남동 대통령 관저 보이는 '남산 전망대'

관저 방향 '사진촬영' 제한..경호원 배치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서울의 멋진 풍경이 한눈에 펼쳐져 ‘사진 촬영’ 명소로 알려진 남산공원 전망대의 한 포토존에서 방문객들의 사진 촬영이 제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SBS 등에 따르면 현재 대통령 경호처는 남산 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이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관저 방향으로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경호 인력을 배치 중이다.


남산 정상에 올라가는 중턱의 한 전망대엔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곧 입주할 한남동 관저가 보인다. 이곳에 배치된 경호원들은 시민들이 관저 방향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시민들은 육안으로 관저를 바라볼 순 있지만, 망원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나 망원경으로 관저 내부를 촬영하거나 볼 순 없다.

앞서 지난 8월 국방부는 경계·경호 작전 수행을 위해 윤 대통령이 입주할 관저가 있는 용산구 한남동 공관지역 일대 13만 6604㎡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한남동 공관지역은 기존에도 군사시설이었고 군이 경계를 담당했지만, 법적으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아니었다.


새롭게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이유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주를 계기로 경계 강화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이 입주할 계획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이 입주할 계획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청와대를 용산 대통령실로 옮기는 과정에서 외교부 장관의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선택했다.

리모델링 기간을 고려해 6월로 예정됐던 이사는 계속 미뤄졌고, 윤 대통령은 그동안 서초동에 있는 자택에서 출퇴근을 했다.


지난 17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외교부 장관 공관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낡아 있었다. 여러 가지 보안과 안전을 위한 시설 마련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입주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달 안에 관저 이사를 마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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