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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촛불, 태평로에서 숭례문까지...2016년 방불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22/10/23 [00:05]

 

[신문고뉴스] 김성호 기자 = "태평로 전 차선이 시민들로 가득하다. 시청 앞에도 시민들이 가득하다. 연인원 50만 명이 모였다. 민생 파괴, 정치 보복, 평화 파괴, 이런 정권 몰아내자."  

 

촛불전환시민행동 상임공동대표이자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은 22일 11차 촛불집회에서 이렇게 외쳤다.

 

경찰은 이번 집회를 16.000명이라 추산했으나 실제 참여인원은 그 열 배는 훨씬 넘는 대 군중이었다. 이는 집회참여자들이 태평로를 가득 메우고 서울시청 앞을 지나 숭례문까지5개 차로를 인파로 가득 메운 것으로 확인된다

 

▲ 시청 앞에서 숭례문까지 차로를 가득 메운 촛불집회 참여 시민들 (사진 = 정의연대)   

 

이에 참석자들은 "경찰끼리 소통한 무전통화에서 30만 명으로 추산했다"면서 "그럼에도 공식적으로 16.000명 추산으로 발표한데 대해 전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열린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11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집회에서 시민들은 '김건희 특검' 손팻말을 들고 "주가조작 허위경력 상습사기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외쳤으며 '윤석열 퇴진' 손팻말을 들고는 "민생뒷전 혈세낭비 윤석열은 퇴진하라"고 외쳤다

 

이날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은 촛불행동 상임 공동대표인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헌정질서를 언급한 현 정권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대통령실이 촛불집회가 헌정질서를 흔들고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에 발맞추어 정보기관, 경찰, 극우단체 들이 움직이고 있다. 광화문촛불혁명의 맥을 이어 이 자리에 오신 촛불 국민들이 두려워 겁박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우희종 서울대 교수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정의연대)

 

이어 "하지만 저들은 잠시 권력을 쥔 한 줌의 모래이며, 이 나라의 주인인 우리는 압도적 다수"라며 "촛불행동은 이곳에 계신 촛불 국민들 앞에서 단호히 밝힌다. 정작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자들은 윤석열 일당들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헌정질서는 바로 우리 국민들"이라며 "국민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이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뒤 "우리는 단호하게 끝까지 싸울 것이다. 촛불 행동은 국민의 명령이고 주권자의 권리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끝으로 "촛불대항쟁, 마침내 국민의 대승리로 막을 내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정의연대)

 

한편 광주에서 집회 참석 위해 상경한 70대 여성은 버스 안에서 "몸이 불편하나 집회 참가 위해 어제 주사까지 맞았다"라고 집회참여 열기를 말했다.

 

또 자신이 70대라고 밝힌 한 남성은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특검은 우리의 소망"이라며 "한때 강원도에서 군 생활 때 김대중 선생이 진짜 빨갱이인 줄로 알았다. 하지만 속았다. 윤석열 일당 척결과 검찰개혁 없이 나라 제대로 못만든다. 참으로 한마음으로 윤 머시기가 퇴진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는 광주 외에도 대구, 강원, 제주 등 전국 24개 지역에서 상경한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윤석열 정부 규탄 발언을 했다.

 

경북 상주에서 온 한 시민은 "상주에선 농민들이 논을 갈아엎고 있다. 폭락한 쌀값에 더는 못 살겠다는 처절한 외침이다. 생계를 위해 나온 어린 청년이 기계에 깔려 처참하게 죽었다"며 "농민들의 피 맺힌 절규, 어린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가 진정 국민을 위한 대통령인가. 국민을 위해 윤석열은 퇴진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 늦은 시간까지 타오르고 있는 촛불    

 

이날 집회에서 은우근 전 광주대 교수(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도 "윤석열은 부자 감세를 통해 노동자, 서민, 청년, 노인을 위한 복지를 대폭 희생시켰다. 정치 검찰의 폭력이 횡행하고, 공포 정치가 자행되고 있다. 자유를 말하면서 국민의 자유를 탄압하고, 몰상식한 정치가 일상화하고 있다"며 "윤석열 퇴진은 물론 퇴진 이후에도 한반도 민주주의, 평화가 실현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대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주가조작 허위경력 김건희 특검!' '민생파탄 정치보복 평화파괴 친일매국 윤석열 퇴진!'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윤석열은 퇴진하라"고 수 차례 외쳤다. 시민들은 이날 오후 6시 30분까지 이어진 집회가 마무리되자 서울역, 숙대입구역, 삼각지역을 거쳐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촛불을 든 채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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