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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현장 방문해 골목길 직접 살핀 윤 대통령 - MBC뉴스 https://youtu.be/22SiwMOMC1E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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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다고?"… ‘공감능력’ 또다시 의문

 정문영 기자 승인 2022.10.30 23:48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이태원 사고현장을 둘러보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이태원 사고현장을 둘러보면서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단 말이야?"라고 관계자에게 내던진 질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더탐사' 화면 캡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대국민 담화 발표에 이어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담화를 통해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며 “정부는 장례지원과 아울러 가용 응급 의료체계를 총가동해서 부상자의 신속한 의료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 관계 공무원을 1대1로 매칭시켜 필요한 조치와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는 이내 이태원으로 이동, 수습상황 점검과 사고현장을 둘러봤다. 하지만 여기서 부적절한 발언을 내뱉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사고현장인 골목길을 거닐면서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다고?"라고 관계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참사상황을 굳이 들추어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을 마치 현장 검증을 하러 나온 수사 검사처럼 부적절한 질문을 던져 빈축을 샀다.


〈시민언론 더탐사〉 최영민 감독은 “다크투어리스트도 아니고, 현장에서 그런 질문을 굳이 왜 해야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고, 강진구 기자는 "변사사건을 지휘하는 검사의 모습과 다름이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강 기자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나, 희생자나 유족들에 대해 공감하는 모습이 얼굴에 전혀 묻어나지 않는다”며 “지난 여름 서울에 물난리 났을 때, 세입자가 희생된 지하방 현장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구경꾼처럼 내려다 보며 남의 일처럼 수근거리던 모습에서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참사로 희생된 유가족들은 검안서가 없다는 이유로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말과는 다르게 사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 울분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고양 동국대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모인 유족들은 “윤 대통령이 말한 조치가 하나도 지켜진 게 없다”며 “1대1 공무원을 매칭시켜주겠다고 했는데 유족들이 모인 대기실에 모포 한장, 눈물 닦을 휴지 한장 없다”고 울먹였다.


이에 한 네티즌은 “선제조치는커녕 사후 조치마저 엉터리이니 한심한 노릇”이라며 “일국의 대통령이라는 자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국민 앞에서 입버릇처럼 남발하는지 ‘입벌구’(입만 벌리면 구라)가 따로 없다”라고 말했다.


* 관련 동영상 (1분 후쯤)

https://youtu.be/22SiwMOMC1E


〈시민언론 더탐사의 최영민 감독은 30일 “다크투어리스트도 아니고, 현장에서 그런 질문을 굳이 왜 해야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시민언론 더탐사의 최영민 감독은 30일 “다크투어리스트도 아니고, 현장에서 그런 질문을 굳이 왜 해야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고, 강진구 기자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나, 희생자나 유족들에 대해 공감하는 모습이 얼굴에 전혀 묻어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사진='더탐사' 화면 캡처(위), 대통령실(아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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