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v.daum.net/v/20221031093246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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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youtu.be/I_Sk6rjlLOg?t=660 


이태원 뛰어든 신현영 "깔린 사람 빼내는 시간이 상당…골든타임 4분이 그냥"

박태훈 선임기자 입력 2022. 10. 31. 08:14 수정 2022. 10. 31. 09:38


29일 밤 이태원에서 군중에 깔린 부상자들에게 시민과 의료진이 합세,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다. (SNS 갈무리) ⓒ 뉴스1

29일 밤 이태원에서 군중에 깔린 부상자들에게 시민과 의료진이 합세,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의사로 근무할 당시 재난의료지원팀(DMAT) 소속이었던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태원 압사 사고가 일어났을 땐 이미 손을 쓰기엔 너무 늦었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자신도 DMAT 출동에 자원해 이태원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깔린 사람들을 빼내는데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 심폐소생술(CPR)등 응급조치에 필요한 '골든타임 4분'을 훌쩍 넘겼다는 것.


대규모 군중에 의한 압사사고 특성상 아무리 빨리 뛰어들어 구조에 나서도 희생자를 줄이기가 힘들다며 그렇기에 사전 예방, 대비장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신 의원은 3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이런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골든 타임을 유지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지적했다.


즉 "깔리는 순간에 곧바로 구조되지 않으면 대부분 골든 타임 4분(을 놓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의사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새벽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명지대 DMAT 팀원과 함께 구조활동에 나선 모습.. (SNS 갈무리) ⓒ 뉴스1

의사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새벽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명지대 DMAT 팀원과 함께 구조활동에 나선 모습.. (SNS 갈무리) ⓒ 뉴스1


그 자신 의원이 되기전까지 근무했던 명지병원 DMAT 팀원과 함께 30일 새벽 1시40분 이태원 현장에 도착, 구호활동을 시작했다는 신 의원은 "현장 접근도 어려웠고 통로를 확보하거나 깔린 사람들을 빼내는 데도 시간이 상당했다"며 "(당시) 현장 전문가들. 응급 구조했던 분들 대부분이 '질식에 의한 외상성 심정지가 이미 온 상황이어서 소생 가능성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 현장 대응이나 현장 지휘 대응 등 아무리 총력을 다한다고 이미 사망했거나 손상이 온 상황이기에 다시 회복시키기가 (힘들어) 너무 안타까웠다"며 의료진, 소방 및 경찰, 시민들이 총력을 다해 CPR 등을 실시했지만 대부분의 희생자들에겐 별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신 의원은 "대형 압사 사고는 소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예방, 정부 차원 대책이 있었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아쉬워하면서 "앞으로는 사고가 안 나도록 어떻게 예방할 것이냐에 대한 대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정부와 정치권 등이 이 부분에 대해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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