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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영부인은 '셀럽'이 아니다. 무슨 사진을 이리 많이 뿌리나”

정문영 기자 승인 2022.11.13 12:44 


김진애 전 의원은 13일 “대통령 배우자의 공식일정을 거부한 게 외교 현장에서 가당키나 하냐”며 “무슨 사진을 이렇게 많이 뿌리나? 영부인은 공적 신분이지 셀럽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노승희' 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김진애 전 의원은 13일 “대통령 배우자의 공식일정을 거부한 게 외교 현장에서 가당키나 하냐”며 “무슨 사진을 이렇게 많이 뿌리나? 영부인은 공적 신분이지 셀럽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노승희' 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대통령실이 ‘비공개 일정’임을 전제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무수히 방출하고 있어 논란이다. '비공개'를 '공개'하는 모순을 잇달아 범하고 있다.


김진애 전 의원은 13일 「김건희 여사, 앙코르와트 관광 대신 심장병 환아의 집 찾았다」는 언론보도를 들춘 다음, “이 기사의 제목은 '김건희 여사는 정상배우자 프로그램에 불참하고, 별도 개인 일정에 나섰다’가 맞다”고 바로 잡았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배우자의 공식일정을 거부한 게 외교 현장에서 가당키나 하냐”며 “또 무슨 사진을 이렇게 많이 뿌리나? 영부인은 공적 신분이지 셀럽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은 “순방은 모든 일정이 아주 대부분 ‘공식’이다. ‘공적 업무’ 하라고, 또 MBC가 해쳤다고 한 ‘국익 수행’ 하라고 여사와 관련 수행원들이 간 것”이라며 “그런데 왜 이렇게 자꾸 사적으로 ‘임무수행’하고 나중에 알리느냐”고 따졌다.


그는 “비공식이면 그냥 계속 알리지 않는 게 비공식”이라며 “그리고 배우자 프로그램엔 안 가고 여길 ‘갑자기’ 갔다고요? ㅎㅎ 웃기고 있네”라고 비웃었다.


한 네티즌은 “공식 외교 일정보다 내가 돋보이는 게 먼저라는 인식을 드러내고, 주최국을 무시하는 또다른 외교참사”라며 “언론보도를 보면, '하찮은 관광 안 하고 선행한다’는 뉘앙스를 풍기지만 아직도 영부인의 위상이 뭔지 깨닫지 못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영부인의 그릇되고 비정상적인 행태를 비판하기는커녕, 오로지 김 여사 나팔수로 전락한 기레기들은 대체 무엇이냐”며 “'내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선행의 기본'도 모르고, 사돈의 팔촌 발가락까지 ‘창고 대방출’하듯 알리지 못해 안달하는 언론도 한심스럽다”라고 개탄했다.


앞서 김 여사는 12일(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에 사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의 집을 찾은 데 이어,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고 있는 프놈펜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업체 ‘스마테리아’를 방문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언론은 관련 기사에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을 그대로 전재했는데, 공교롭게도 해당 사진은 처음부터 끝까지 굶주림과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죽어가는 어린이 구호 봉사활동을 펼쳤던 영화배우 오드리 햅번의 '이미지 따라하기'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을 들춰보면, '패션-어린이-포즈' 등에 이르기까지 오드리 햅번이 찍었던 과거 사진의 디테일한 미장센을 놓치지 않고, 소름 끼칠 정도로 그대로 기획하고 연출한 것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다.


한편 김 여사는 12일(현지시각)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갈라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바이든의 팔짱을 끼는 지극히 ‘이례적인 장면’을 보여, "역겹다"는 반응과 빈축을 사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12일(현지시각)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갈라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바이든의 팔짱을 끼는 지극히 ‘이례적인 장면’을 보여 또다른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SN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김건희 여사는 12일(현지시각)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갈라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바이든의 팔짱을 끼는 지극히 ‘이례적인 장면’을 보여 또다른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대통령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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