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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집회에 등장한 '뱃노래' 입소문 확산...대체 어떻길래?

 최고나 기자 승인 2022.11.20 16:55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지난 19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소개된 일명 '촛불 뱃노래' 가 SNS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로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는 이정부들어 최대인파인 30만명(주최측 추산) 이상이 참여했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6개의 차선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다. 경찰은 인파가 이어지자, 안전을 위해 시청역 7번 출구를 잠시 폐쇄하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촛불대행진은 1부는 연대마당, 2부는 전국촛불마당으로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김지선 촛불행동 강남서초지부 대표를 비롯해 신기선 시인,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등이 차례로 올라 발언했다.


임세은 전 대변인은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정부가 있어야 할 자리에 없으면서 너도나도 남탓만 하고 있다"며 "나라의 국익을 헤치고 있는 저들에게 이 나라의 주권자가 누군지 똑똑하게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2부에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의 사회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2부 무대에 오른 양희삼 촛불행동 종교개혁특위 위원장은 “어떻게 나라가 6개월만에 망가질 수 있습니까?"라며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희생됐다. 그런데도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고 있다. 힘없는 소방관과 경찰관들에게만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백금렬과 촛불밴드의 '뱃노래' 공연이 장식했다. 뱃노래는 ‘어기야 디야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등의 후렴구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의 전통 민요다. 백금렬과 촛불밴드는 이 민요를 현 정부를 풍자하는 내용의 가사로 개사해 공연했다. 


이들은 ‘용산집무실 안방에선 헛소리 잘하더니 비행타고 외국 나가선 욕설도 잘하더라’, ‘ 자위대가 좋은 놈은 일본으로 가고 선제타격 좋아하는 놈 군대 먼저 가거라’ 등 정부의 현재 상황을 익살스럽게 풍자한 가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이 공연 영상은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노래 가사를 듣고 있으니 속이 다 후련하다“, ”사이다 같은 가사와 명창님의 열창 감동이다“, ”어쩜 저리 딱 맞는 가사들이냐, 정말 최고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김용민, 강민정, 유정주, 양이원영, 황운하 국회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촛불집회에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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