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5FA2lZjUTdY

https://tbs.seoul.kr/cont/FM/NewsFactory/interview/interview.do?programId=PG2061299A


野3당, '10.29 참사 국조위원' 명단 확정 & 정진상 구속...민주당의 입장은?

우상호 의원 (더불어민주당)과의 인터뷰

김어준의 뉴스공장  2022-11-21 



* 내용 인용 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3부

[황야의 우나이퍼] 

野3당, ‘10.29 참사 국조위원’ 명단 확정

& 정진상 구속.. 민주당의 입장은?  

- 우상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 김어준 : 우나이퍼 우상호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우상호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10.29 참사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을 맡으셨어요. 


▷ 우상호 : 네. 


▶ 김어준 : 네. 국정조사를 하긴 하는 거죠? 


▷ 우상호 : 이게 시나리오가 3개가 있어요. 하나 첫 번째는 여야 합의로 24일 날 국회를 계획서가 통과해서 원만하게 여야 합의로 진행이 되는 거죠. 


▶ 김어준 : 네. 그게 베스트인데. 


▷ 우상호 : 그게 이제 첫 번째 시나리오고요. 저는 이 가능성 없다고 보진 않아요. 두 번째는 이제 개문 발차형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저쪽에서 정리가 안 돼서, 국민의힘 내부가 정리가 안 돼서 일단 저쪽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는 열어놓고 야3당이 먼저 출발하는 거죠. 그러니까 계획서는 본회의를 통과시켜놓고 그 국정조사라는 게 준비기간이 필요하거든요. 한20일 이상. 뭐 그 기간 사이에 국민의힘이 야당끼리 하는 청문회는 우리도 참여하겠다, 결정해 주면 청문회는 들어올 수있는 거죠. 청문회는 바로 하는 게 아니니까. 


▶ 김어준 : 세 번째는 뭡니까? 


▷ 우상호 : 세 번째는, 


▶ 김어준 : 야3당만 하는.  


▷ 우상호 : 야3당만으로 결국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이 세 번째인데요. 


▶ 김어준 : 각각의 확률은 어느 정도 됩니까? 


▷ 우상호 : 저는 두 번째 게 확률이 제일 높고, 첫 번째, 세 번째 게 확률이 낮다, 이렇게 보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겁니다. 국정조사를 야3당만 하잖아요. 그럼 아마 이제 저쪽이 초재선 의원들은 어차피 참사 관련한 국정조사라는 게 야당판이 될 텐데, 뭐 때문에 거기 가서,


▶ 김어준 : 들러리를 서느냐. 


▷ 우상호 : 들러리를 서냐. 차라리 야당이 전략적으로 단독으로 했다, 이렇게 몰아붙여서 정치적 재미를 보자. 반쪽짜리만들자, 뭐 이런 식의 아주 얕은 수 생각을 했을 텐데, 이거는 하나는 알고 둘 모르는 일이죠. 과거에 제 경험으로 보면 그렇게 야3당끼리 단독으로 했을 때 훨씬 파장이 컸습니다. 반쪽짜리라고 시작을 하지만 실제로는 여당이 와서 물타기도못하고, 항변도 못하기 때문에 야당, 야3당이 끌고 가는 방향대로 쭉 국정감사나 국정조사가 진행되기 마련이죠. 그래서제가 원내대표 할 때 그때 김재수 농림부장관 해임 건의안이 그냥 강행을 하니까 그때 이정현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농성했어요. 국정감사 거부하고. 


▶ 김어준 : 그랬죠. 장을 지진다면서. 


▷ 우상호 : 네. 손가락 장을 지진. 제가 그때 손가락에 장을 지져? 내가 이러면서 봤는데, 일주일 후에, 


▶ 김어준 : 한 5, 6일 정도. 


▷ 우상호 : 네. 일주일 후에 금요일쯤이죠. 이정현 대표가 일방적인 국정감사 복귀 선언을 하고 병원에 실려가고, 그리고일주일 후에 항복하고 들어와서 국정감사를 했습니다. 그 이유가 뭐겠습니까? 


▶ 김어준 : 말씀하신 이유로. 


▷ 우상호 : 야당끼리 하니까 통제는커녕 뭐 엄청 커지는 거예요. 사안이. 그래서 그거 그냥 ‘어마 뜨거’라고 들어온 적이있는데, 그래서 제가 지금 여당의원들에게 충고 드리는 것은 적당히 딜을 해서 여야 합의로 가는 게 원만합니다. 만약에야당에게만 맡겨주시면 훨씬 더 아마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게 불리한 상황이 올 겁니다. 


▶ 김어준 : 이게 국회의장이 또 이걸 상정을 해줘야 되는데 국회의장은 말씀하신 두 번째 시나리오에 대해서 생각하시는겁니까? 


▷ 우상호 : 그렇죠. 아무래도 제1안에, 제1안으로 가는 게 제일 좋고요. 여야 합의로.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야 합의로 가는 게 맞죠. 이런 사회적 참사를 어떻게 특정 정당끼리만 할 수 있게 만들어놓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여당이몽니를 부리니 그러면 이제 1안이 안 되면 아마 의장님께서는 2안 선호하시겠죠. 그런데 이게 지금 1안, 2안, 3안이라는건 선택이 아니라 시간 계열별로 쭉 흘러가는 거거든요. 1안이 제일 좋은데 1안이 안 되면 2안으로 가고, 2안이 안 되면 3안으로 가는 건 이건 전부 국민의힘의 선택에 달려있는 일이죠. 


▶ 김어준 : 그런데 이제 위원장으로서 3안으로 가고 싶은 건 아닌데 3안으로 갈 수도 있다, 가능성은. 


▷ 우상호 : 네. 3안으로 가도 할 수 없다, 이 정도죠. 


▶ 김어준 : 그러니까 2안이 안 되면 못하는 거지가 아니라 1안, 2안이 좋으나 안 되면 뭐 3안으로도 가겠다. 


▷ 우상호 : 제 인생에 국회의 권한을 포기하고 국민의힘이 안 된다 그래서 뭘 안 해본 적은 없습니다, 저는. 


▶ 김어준 : 자, 어제, 어제가 아니죠. 지난 주말에 대통령 약식 기자회견 때 큰 논란이 좀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MBC에대해서 직접 악의적으로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동맹을 이간질하고 그랬기 때문에 대통령이 헌법 수호 책임 일환으로 부득이하게 MBC를 전용기 탑승 배제했다. 이제 한미동맹을 악의적으로 이간질했다는 거예요, 그 보도가. 바이든 보도가. 그리고 그랬기 때문에 헌법 수호를 위해서 탑승기 배제했다는 겁니다, 전용기. MBC의. 


▷ 우상호 : 그 뉴스를 보고 화면으로 봤는데요. 섬뜩하던데요. 


▶ 김어준 : 어떤 의미에서 섬뜩하셨어요? 


▷ 우상호 : 한국역사상 대통령이 자신이 갖고 있는 언론관을 저렇게 직설적으로 다수의 여론 앞에서 얘기하는 장면은 처음입니다. 어느 독재자도 저런 식의 언론관을 간접적으로는 비치고 정책적으로 시행했을지 모르지만 다수의 언론인 앞에서 저렇게 당당하게 얘기하시는 건 경우는 저건 처음 봤고요. 저건 반드시 앞으로 100년은 교훈이 되는 장면으로 남을 겁니다. 어떻게 대통령이 직접 얘기할 수 있어요. 제가 볼 때 저런, 그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사실. 왜냐하면 그러고서오늘 이제 가벽을 친다지 않습니까? 


▶ 김어준 : 네. 


▷ 우상호 : 언론과의 장막을 치는 거죠, 이젠. 도저히 안 만나겠다는 소리죠. 


▶ 김어준 : 따로 통로를 만든다는 거죠, 장막은. 


▷ 우상호 : 아니. 그러니까 이제 통제해서 안 만나겠다는 거죠. 기분 나쁜 거죠. 지금 굉장히 감정을 드러내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정말 그날 그 발언은 그건 사과하셔야 돼요. 어떻게, 


▶ 김어준 : 사과는 안 하실 것 같고. 


▷ 우상호 : 아니. 어쨌든 제가 볼 때 이런 겁니다. 언론이 사실 왜곡을 했다고 주장하려면 본인의 발언이잖아요. 본인의발언이 문제가 됐으니 자, 나는 이렇게이렇게 얘기했다. 그런데 그 언론사가 B라고 다르게 보도했으니 이게 왜곡 보도 아닙니까? 그래서 나는 이 왜곡 보도에 대해 항의하는 거다. 혹은 잘못했다, 이렇게. 그럴 순 있어요. 자신이 무엇이라고 발언했는지는 전혀 아직까지 공개를 안 하고 그냥 왜곡했다는 거예요. 가짜뉴스라는 거예요. 그리고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서라고 그래요. 한미동맹을 해쳤대요. 지금 MBC의 보도 때문에 한미동맹이 해쳐졌습니까? 미국이 지금 분노하고 있습니까, MBC 보도 때문에? 그래서 뭐 한국에 불이익을 주고 있어요? 아니. 세상에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저렇게 아무리 대통령이지만 함부로 하시고, 벽을 치기 시작했잖아요. 


▶ 김어준 : 바이든이라고 들리면 이제 헌법 파괴범이 되는 거죠. 


▷ 우상호 : 아니. 그러니까, 


▶ 김어준 : 그 논리에 따르면. 


▷ 우상호 : 아니. 그게 무슨 말이 돼요. 무슨 그 저 초등학교 6학년한테 물어봐도 그 이해를 못할 얘기인데, 그 논리 구조자체도 너무 희한해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봅니다. 정말 대통령이 그런 발언하시면 안 돼요. 그리고 대개 과거에 언론 비판, 언론의 비판적 보도에 불만이 있는 위정자들이 이렇게까진 얘기했어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언론의 자유를 무한정 보호할 수는 없다. 언론도 사회 어떤 책임 있는 보도를 해달라, 뭐 이런 정도를 부탁한 일은 많아요. 여태 위정자들이. 그런데 가짜뉴스다, 저 언론사의 보도는. 


▶ 김어준 : 악의적인. 


▷ 우상호 : 악의적이다. 그리고 한미동맹을 해쳤다. 


▶ 김어준 : 이간질했다. 


▷ 우상호 : 헌법 수호 차원에서 바로잡겠다. 


▶ 김어준 : 그 조치가 그런데, 


▷ 우상호 : 이걸 대통령이 직접, 사실은 홍보수석도 공개적으로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어요. 역대로. 그래서 저는 아이고야이거 정말, 


▶ 김어준 : 아이고야. 


▷ 우상호 : 이, 아니. 보수적인 언론인들도 지금 깜짝 놀라 가지고 지금 비판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통령의 그날 발언은한국 언론 장악사에 길이 남을 어록이에요. 그걸 모르시는 거예요, 지금.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하는 걸 지금 막지도 않고 그대로 방치한 이 홍보수석실 관계자들은 제가 볼 때는요. 다 사퇴해야 돼요. 


▶ 김어준 : 제가 듣기로는, 그리고 언론에 보도되기로는 대통령실에서 다음 날 있을 이 도어스테핑 약식 기자회견에 어떤질문들이 나올 것이고, 그 질문에 대한 말씀 자료를 만들어준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실에서도 같이 생각하는 것아니겠습니까? 이런 말씀 자료가 있었을 것 같다 생각하는데, 


▷ 우상호 : 아니. 이게 뭐냐면 이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대통령이 지르고 한 마디 하면 사전에 그걸 수렴해서 사전에 제어하고 토론해서 정리하는 기능이 완전히 없어요. 이런 걸 독재라고 하는 거예요. 자기 멋대로 하는 거를. 그러니까 그 안에서 토론해서 ‘대통령 각하, 이건 여기까지 가시면 안 됩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어야 되고, 토론해서 ‘좋다, 그럼여기까지 가자’ 이런 소위 집단지성이 발휘되어야 될 것 아닙니까? 대한민국이. 어떻게 한 사람의 판단과 고집에 의해서그냥 막 운영돼선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 너무 1인 중심으로 너무 가고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 때는 내가 임종석 비서실장 얘기 들어보면요. 수석들과 토론해서 수석들이 상당수가 반대하면 대통령이 늘 고집을 꺾었어요. 그래서 그 집단지성으로 나라를 운영하는 거거든요. 조선시대에도 고위 공직자들과 난상 토론을 통해서 지혜를 모으지 않습니까? 


▶ 김어준 : 그랬다고 하죠. 왕도. 


▷ 우상호 : 그런데 이 지금 이 시기에 저는 대통령의 저 MBC 관련 발언이 저게 수석들과 홍보수석실에서 깊은 고뇌와토론 속에서 나왔을 어록이라고는 믿고 싶지 않습니다. 


▶ 김어준 : 대통령 본인의 뜻이 그랬을 것이다? 


▷ 우상호 : 본인의 분노와 그리고 그것을 저 가장 가까운 무슨 뭐 몇몇 측근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의논했을 순 있죠. 저는저 정도의 어록은 소주 한 잔 마시면서 사석에서나 할 얘기다. 본인이. 이런 것 아니에요? 막 이렇게. 그런데 그걸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언론인 앞에서 얘기했다는 것은 정말 지나쳤다고 봅니다. 


▶ 김어준 : 자, 지금 검찰 반부패 1, 2, 3부 모두 다 지금 1, 2, 3부까지 있는데, 1, 2, 3부 모두 다 민주당 당대표 측근 혹은 의원들을 지금 잡고 있습니다. 그중에 이제 가장 최근에는 이 대표,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이제 구속이 됐어요. 이 사안 어떻게 보십니까? 


▷ 우상호 : 일단 제가 딱 먼저 정리할 수 있는 것은 편파 수사가 극에 달했다. 어떻게 이렇게 노골적일 수가 있나. 이 정도면 뭐 거의 이야 정말 한계에 다다랐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김건희 여사 수사 안 하죠. 김은혜씨 15억이나 재산을 누락했는데, 우상호가 15억이 없어서 15억을 누락할 수가 없는데 15억씩 누락했는데 고의성이 없다, 이렇게 판단했다는 거예요. 


▶ 김어준 : 이게 이제 선관위가 고발한 사안이거든요. 


▷ 우상호 : 그래서 무혐의 처리했어요. 


▶ 김어준 : 불성실했죠. 네. 


▷ 우상호 : 네. 그런데 곽상도 풀어줬죠. 또 남욱, 유동규, 뭐 대장동 주범들, 


▶ 김어준 : 김만배까지, 네. 


▷ 우상호 : 다 풀어준다는 것 아닙니까? 


▶ 김어준 : 네. 


▷ 우상호 : 그런데 유독 잡아넣는 건 이재명 대표의 측근들만 잡아넣고 있어요. 이게 편파적이지 않습니까? 아니. 그러면도대체 이 법의 잣대는 왜 우리에게 유독 이렇게 가혹한 것입니까? 이분들이 무죄인지 유죄는지에 대해서 제가 항변하지않겠어요. 내가 몰라요, 솔직히. 유동규 씨와 정진상, 이 김용 씨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제가 알 수가 없어요. 저희가 항의하는 것은, 민주당이 항의하는 것은 정진상과 김용을 보호하려고 한 것이 아니고요. 왜 대선 자금이라고 규정했냐. 설사 돈을 받았다 쳐도. 두 번째, 왜 민주당사를 압수수색하냐. 거기에, 


▶ 김어준 : 사무실도 없는데. 


▷ 우상호 : 정진상 씨는 사무실은커녕 책상도 없는데, 컴퓨터도 없는데. 이게 너무 정치적으로 우리를 모욕시키려고 한수사행위기 때문에 항의한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우리에게는 모욕을 주고, 저쪽 편들은 다 봐주고, 심지어 범죄의 주범인 사람들 다 풀어주고, 이재명 측근들에게 돈 줬다는 증언만 하면 다 풀어주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검찰이에요? 이게이게 공정한 수사예요? 이게 윤석열식 수사예요? 저는 한동훈 장관에게도 물어보고 싶어요. 이게 공정한 거냐고요. 범죄가 있으면 수사한다. 좋아요. 하시라고요. 그런데 적어도 그 칼이 공정해야죠. 편파적이어선 안 되죠. 이런 측면에서 이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겁니다. 누구를 보호하고, 죄진 사람을 옹호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에요. 


▶ 김어준 : 죄는 지었다고 보십니까? 


▷ 우상호 : 알 수 없다니까요. 제가 어떻게 압니까. 


▶ 김어준 : 알 수가 없다. 알 수가 없지만 그 칼날을 왜 한쪽에만 겨누냐. 


▷ 우상호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실제 한쪽만 겨누고 있죠. 네. 반부패 2부는 노웅래 의원을 타겟으로 하는 것 같고. 노웅래 의원은 아마도 그문재인 대통령을 목표로 하는 것 같아요? 방향을 보니까. 


▷ 우상호 : 아니. 노웅래 의원은 원래 대표적인 비문 인사였고, 문재인 당대표 시절에 항상 비판적인 입장이었던 분이었기 때문에, 


▶ 김어준 : 그렇긴 한데 제 말은, 


▷ 우상호 :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다고 보기에는 좀. 노웅래 의원을 문재인 대표를 겨냥한다고 보거나 노웅래 의원이 연루된 혐의를 친문 게이트라고 주장하는 국민의힘 주장 다 근거가 없다고 봅니다. 


▶ 김어준 : 그렇긴 한데, 노웅래 의원이 비문인 건 맞는데, 제 말은 수사의 방향이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 대북 자금, 이런것하고 연결하려고 하는 의도가 보여서 제가. 


▷ 우상호 : 아니. 설사 노웅래 의원이 관련된 혐의가 사실로 입증되더라도 그렇게 격상될 건 아니고 개인적인 문제로 보여져요. 그런데 본인은 억울함을 호소하니까, 하소연하니까. 그런데 어쨌든 뭐 집에서 현금이 나왔기 때문에 상당히 이저 결백을 주장하기 어려워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현금이 뭐 꼬리표가 안 달려있기 때문에 본인은 이제 그게 아버지 조의금이라고 얘기하시니까 수사 방향을 좀 봐야 되겠죠. 


▶ 김어준 : 자, 이렇게까지 그런데 그 예전에 특수부죠. 반부패 수사 1, 2, 3부 모두 다 민주당, 민주당만 때려잡고 있어요, 실제로. 거의 수사, 


▷ 우상호 : 거의 민주당 전담 수사부죠. 


▶ 김어준 : 그러니까요. 


▷ 우상호 : 네. 한번 해보라 그러세요. 


▶ 김어준 : 그리고 이제 반부패 수사부라는 데가 결국은, 


▷ 우상호 : 어디까지 가나 봅시다. 


▶ 김어준 : 검찰 지휘부의 의중을 따라가는 곳인데, 


▷ 우상호 : 무조건 수뇌부하고 다 상의하죠. 


▶ 김어준 : 거리로 나갑니까? 이 건으로? 


▷ 우상호 : 누가요? 


▶ 김어준 : 민주당이. 


▷ 우상호 : 아니. 우리는 그냥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는 국정조사 청문위원장으로서 저는 그 일에 전념을 다하겠습니다. 


▶ 김어준 : 의원님은? 네. 나머지는 지도부의 힘으로 하라? 


▷ 우상호 : 이렇게 한다 그래서 전면적인 장외투쟁을 하긴 쉽진 않죠. 예산, 예산 정국이고, 또 경제위기가 다가오는데 지금 국민의힘이 노리고 있는 게 바로 그거예요. 자꾸 자극해서 국회는 단독 국회 하고, 예산안은 거부해서 준예산으로 가고, 민주당은 전면적으로 장외투쟁해서 국정 발목 잡은 세력으로 만들어서 나라가 어려움이 오는 것은 전부 야당 탓이다, 이렇게 만들려는 정략적 구상이에요, 지금. 저는 제가 볼 땐 딱 그렇게 보여져요. 그래서 굉장히 힘들어요. 그 의도에 말려들지 않아야 하면서도 항의할 건 항의하고, 국민에게 설득할 건 설득해야 되기 때문에 조금 민주당이 굉장히 전략전술 아주 지혜롭게 짜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우상호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상호 : 네. 감사합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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