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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서 KTX 민영화 동조세력 심판"
선진, 대전역서 규탄대회
편집 2012-02-23 22:09:44
편집 2012-02-23 22:09:44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23일 대전역 광장에서 국가유공자 한국철도 공상회 대전지부와 함께 'KTX 민영화 규탄대회' 열고, 철도공무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권선택 대전시당 위원장,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임영호 의원, 이상태 대전시의장을 비롯한 지방의원, 당직자와 철도 공상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 이번 총선을 통해 KTX 민영화를 추진하는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권선택 시당위원장은 "(정부에서) 민영화를 밀어붙이다가 총선이 다가오니까 잠잠하다. 하지만 총선이 끝나면 다시 민영화를 밀어붙일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민영화 동조세력을 심판하고, 민영화 반대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기업의 특성상 민영화 되면 철도 값을 올려 부담을 국민에게 떠넘길 것"이라며 "철도 민영화를 막아 국민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선 위원장도 "이명박 정권은 자기들만 배 불리고 서민을 힘들게하는 정부다. 지난 번에는 인천공항 매각해 외국에 팔아넘기려 해서 몸을 던져 막았더니 이번에는 KTX를 팔려고 하고 있다"며 "기업에 팔면 서민들은 비싼 가격에 KTX를 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에서) 외국자본 유치 같은 꼼수를 부려 기업에 다 팔아먹고 '껍데기'만 남은 정부를 만들려 한다"며 "공기업은 공공성이 있어야 한다. 서민 물가 싸게하기 위해서는 공기업을 운영해서 서민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임영호 의원은 "철도 선진국인 영국은 민영화해서 대형사고가 다섯 번이나 나고 운임은 두 배로 늘었다. 또 국가 재정은 네 배 더 투자됐다"며 "이 대통령은 재벌과 대기업만 살린다. KTX 민영화로 잘 사는 사람은 대기업과 재벌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임 의원은 또 "대통령 임기는 금년말 끝"이라며 "새로운 것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있는 것 잘해서 더 이상 우리를 힘들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힐난했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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