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88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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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5도, 성탄절 앞둔 주말 "김건희 특검" 외친 시민들
[현장] 대통령 집무실 앞 '70차 촛불대행진'..."특검 거부권 쓰면 심판할 것"
23.12.23 18:43 l 최종 업데이트 23.12.23 19:37 l 조선혜(tjsgp7847)
▲ 성탄절을 이틀 앞둔 23일, 대통령 집무실 인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앞. 체감온도 -4.8도의 매서운 추위에도 수많은 시민이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을 외쳤다. ⓒ 조선혜
"크리스마스 전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김건희 (여사) 특검' 목소리를 함께 내려고 나왔어요."(박아무개씨, 22세)
성탄절을 이틀 앞둔 23일, 대통령 집무실 인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앞. 체감온도 -4.8도의 매서운 추위에도 수많은 시민이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을 외쳤다. 빨간색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이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크리스마스 캐럴을 개사해 '윤석열 탄핵'을 강조한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춤을 추기도 했다.
이날 오후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70차 촛불대행진'에는 20대부터 60~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집회에 나온 김태우씨(54세)는 "(크리스마스 전이어도)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힘없는 사람들이 살아나갈 수 있도록 윤석열 대통령이 하루 빨리 탄핵돼야 한다"고 참석 이유를 밝혔다.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수정 헛소리...더 이상 용납 못 해"
▲ 성탄절을 이틀 앞둔 23일, 대통령 집무실 인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앞. 체감온도 -4.8도의 매서운 추위에도 수많은 시민이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을 외쳤다. ⓒ 조선혜
대다수 국민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에 찬성했음을 강조하는 발언도 나왔다. 김세동 도봉촛불행동 대표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한동훈(전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특검은 독소 조항이 있는 악법이기 때문에 법안을 수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헛소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70%가 넘는 국민이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고 있다"며 "김건희는 주가를 조작하고, 고속도로를 휘게 만들었지만 그 어떤 조사도 받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심지어 뇌물을 받고, 국가기관 인사에 개입하는 국정농단을 버젓이 벌이고 있지만, 아무도 건드리지 않고 있다"며 "김건희의 불법, 비리, 국정농단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한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할 소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은 반의회주의자, 부적격자"라며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든가, 어쩌면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꼼수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촛불행동, 내년 4월 총선 앞두고 후보 지지·낙선 운동 계획
▲ 성탄절을 이틀 앞둔 23일, 대통령 집무실 인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앞. 체감온도 -4.8도의 매서운 추위에도 수많은 시민이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을 외쳤다. 빨간색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참석자들의 모습. ⓒ 조선혜
그는 "거부권을 쓰든, 꼼수를 쓰든 국민은 심판할 것"이라며 "2024년 촛불의 봄은 반드시 온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진을 주최한 촛불행동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후보 지지·낙선 운동 등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촛불행동이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대통령) 탄핵 질의서에 답을 보내온 국회의원은 고작 6명이었고, 탄핵에 긍정적으로 답 한 의원은 4명에 불과했다"며 "이런 정치 상황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앞으로 국민 삶이 더욱 벼랑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 지지·낙선 운동과 촛불행동 소속 후보 출마, 비례정당 창당 등 총선 계획안을 마련했다"며 "총선을 계기로 정치의 영역까지 국민 목소리를 확산시켜 나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촛불이 왜 정치에 참여하냐' 이런 말씀하는 분들도 있는데, 우리가 지금 하는 것(행진)도 정치 행위"라며 "국민에게 주권이 있고, 그것이 온전히 실현되는 것이 촛불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삼각지역 앞에서 출발, 녹사평역과 이태원역을 지나 윤 대통령 관저 인근인 한강진역까지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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