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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김 여사, 명태균 조언 듣고 엘리자베스 여왕 조문 일정 변경”
[영상] 법사위 국정감사 증인 출석 “해외 방문할 때 꿈자리 안 좋다, 비행기 사고가 날 거다 해서 일정 변경”
기자명 김용욱 기자 yuk@mediatoday.co.kr  입력   2024.10.21 19:01 수정   2024.10.21 19:09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 씨가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이 명태균 씨에게 들었던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등에 관한 얘기들을 조목조목 밝혔다. 강혜경 씨는 윤 대통령 해외 방문 일정 변경에도 명태균 씨의 의견이 반영됐다면서도 추가 인사 개입 등의 질문에 대해선 자신이 정확히 듣지 않은 얘기들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국감에서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혜경 증인에게 “명태균 씨가 개인적으로 볼 때 좀 신기가 있는 사람입니까? 있는 체 하는 사람입니까?”라고 물었다. 강혜경 증인이 “신기라기보다는 예지력이 조금 뛰어나신 분”이라고 답하자, 박균택 의원은 “그게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좀 도움이 많이 됐느냐?”고 물었다. 강혜경 증인은 “제일 처음 대면했을 때 그게 조금 큰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박균택 의원이 “명태균 씨의 조언을 듣고 김건희 여사가 그 조언대로 따라서 했던 행동들이 있느냐?”는 질문엔 “언론에 한 번 보도도 됐었는데 해외 방문할 때 꿈자리가 좀 안 좋다, 비행기 사고가 날 거다 해서 일정을 변경한 적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그러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돌아가셨을 때 조문 생략했던 거, 앙코르와트 가지 않은 거 이런 것들도 다 관련이 되는 것이냐?”고 확인하자, “관련된다”고 답했다. 재차 “남들은 천공 스님 때문일 거라고 했는데 명태균 씨가 맞느냐?”고 묻자, “저도 명태균 대표한테 먼저 그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천공 스님이 아니고 명태균 대표가 그렇게 얘기를 해서 일정이 변경된 걸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균택 의원이 “명태균 씨가 그 외에 이권이나 인사에 개입했던 이런 사항들 또 추가로 아시는 것은 없느냐?”고 묻자, 장혜경 증인은 “이게 정확한 내용이 아니라서 제가 바로 말씀을 못 드리겠다”고 해 자신이 명확히 알고 있는 내용만 증언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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